늙어 가다 (560)
2022년 11월 7일 오후 4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입동이다. 겨울로 들어선다는. 하지만 아직 겨울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그냥 가을이다. 뉴스에 보니 청담동 어느 술집에 대통령이 있었다고 제보한 사람이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단다. 제보자의 여자 친구라는 첼리스트는 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 첼리스트에게 들었다는 제보자는 어떻게 그 증거들을 확보했을까? 그런데 정말로 증거가 있기는 한 것일까? 없으면서 괜히 그러는 것은 아닐까? 법무 장관도 대통령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했는데, 증거가 있다고 한다. 변호사 자문도 받는다고 한다.
증거가 있으면 공개하면 될 일이다. 술집도 특정되었다고 하던데. 이상한 일이다. 더 탐사는 그 술집에 가서 확인하면 될 일 아닌가? 그날 시중든 종업원이 있을 것 아닌가? 대통령, 법무장관에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있었다고 했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움직였다면 본 사람도 많이 있을 것 아닌가? CCTV도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같다. 얼마나 잘 된 일인가? 그것 하나면 정권이 뒤집어질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니 제보자는 이런저런 말 늘어놓지 말고 과감히 공개하면 될 일이다. 더탐사가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그리고 야당에서도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첼리스트는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하고 사례비로 200만 원도 받았다고 했다. 현금으로 받지 않았다면 입금 내역과 송금 내역이 남아 있을 것이다. 현금으로 받았다고 해도 준 사람이 있을 것 아닌가? 송금자도 특정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무슨 특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러니 더탐사에서 심층적으로 취재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첼리스트는 어디로 숨어서 안 나타나는 것일까? 이상한 일이다. 그 첼리스트는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첼리스트가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직접 봤다고 했으니 그 이상의 증거가 어디 있겠는가?
그날의 술자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 그 사람들을 위해 첼리스트와 제보자는 증거를 빨리 공개했으면 좋겠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은 그만두고. 제보자가 더 이상 캐묻지 말고 국정에 전념해 달라고 했던가? 대통령을 겁박하는 것도 아닐 테고. 나도 궁금하다. 정말 대통령이 그날 그 자리에 있었는지. 그런데 그 제보자와 첼리스트는 고발당하지 않을까? 아무튼 경찰에서 첼리스트를 부른다고 한 것 같은데 소환되었나? 경찰에서 제보자도 불러야 하지 않을까? 경찰에서 두 사람을 불러서 빨리 확인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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