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544)
2022년 10월 19일 새벽 1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양 사장 손자 돌이었다. 양 사장이 단톡방에 사진을 올렸다. 양 사장 아들이 호주에 살면서도 한국식 돌잔치를 했다. 야구공을 집었다고 한다. 야구 선수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양 사장이 명실공히 할아버지가 되었다. 길 선생은 진작에 할아버지가 되었고. 나도 이때쯤이면 할아버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기약이 없다. 양 사장이 손자 보러 호주에 가게 되면 그때 따라가야겠다. 양 사장의 외동아들을 어려서부터 보았다. 호주에서 잘 살고 있다. 양 사장 덕택에 호주 구경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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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양 사장이 라이딩을 하면 손이 시리다고 했고, 김 원장은 밤에는 추워서 외출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지없이 계절은 돌아온다. 가을이 좀 길었으면 좋으련만. 이러다 겨울로 직행하려나. 무더운 여름보다는 겨울이 낫다. 건조해지기 시작했다. 피부가 더러 가려워지는 것을 보니. 그나저나 산불이 나지 말아야 할 텐데. 정부에서 산불 대비를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뉴스에 보니 어느 공원의 갈대밭에 불을 지른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도 이상한 사람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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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야당 대표에 관련한 재판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재판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르겠다. 이 재판을 두고 말이 많다. 검찰에서는 야당 대표가 허위 사실을 말했다고 하는데, 야당 대표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 아무개를 시장 시절에는 몰랐다고 하는데, 사진이나 동여상을 보면 믿기 어려워 보이기도 한다. 국토부 협박을 받았다는데 국토부에서는 협박한 일이 없다고 한다. 국토부와 성남시 사이에 오고 간 공문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법정에서는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 틀림없이 보통 사람들은 생각할 수도 없는 희한한 이야기를 들고 나올 것이다.
야당은 정치 탄압이라고 한다. 이제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 재판 결과가 궁금하다. 그런데 1심으로는 절대 안 끝날 것 같다. 대법원까지 가다 보면 내년이 되어야 끝날 것이다. 다른 것으로도 기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 그 모든 재판이 끝나려면 아직도 부지하세월이다. 전 법무장관의 재판 결과도 궁금하다. 이제 시작했으니 그 재판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괜히 정치판에 등장해서 멸문지화를 당하고 있다. 안되어 보이기는 한다. 그도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을 것이다. 아내와 자식까지 탈탈 털어대는 청문회가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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