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78

남인수 - 남아일생

남인수 - 남아일생 男兒를 '사나이'라고 하기에는 어쩐지 유약(幼弱)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인터넷 정보에 보면 이 노래는 원래 일제강점기인 1943년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개사도 되고 재 취입되었다고 하는데, 노래의 정확한 이력을 찾을 수 없다. 누군가 잘 정리를 해 주면 좋으련만. 위키피디아에도 자세한 정보가 없다. 남인수는 군국 가요를 불렀다는 이유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자진해서 불렀을까? 아니면 강요를 받았을까? 징병도 징용도 자진해서 간 사람이 있을까? https://youtu.be/EEtC_yyiviw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7.26

최창대 - 애달픈 인생 항로

최창대 - 애달픈 인생 항로 1956년에 발표된 노래라고 한다. 이런 노래가 있는 줄 몰랐다. 노래를 부른 최창대의 정보를 찾을 수 없다. 인터넷 어디에서도 정보를 찾지 못했다. 아무튼 그때나 요즘이나 인생 항로가 애달프기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공수래공수거에 가면은 못 올 인생"이다. 기왕에 영상에 가사가 올려져 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맙게도 영상을 올린 분이 따로 가사를 적어 놓는 수고를 하셨다. https://youtu.be/DOzV3oAdP6Y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7.22

문주란 -낙조

문주란 - 낙조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이 노래는 문주란이 1967년에 발표했다. 정두수가 작사하고, 박춘석이 작곡했다. 낙조(落照)는 '저녁에 지는 햇빛' 또는 '지는 해 주위로 퍼지는 붉은빛'이다. 아쉽게도 강에서 낙조를 본 적은 없다. 다른 곳에서 낙조를 본 적은 있지만.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낙조를 본 적이 없다. 1979년 12월인지 아니면 1980년 1월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한 겨울의 대천 바다에서 낙조를 본 적이 있다. 엄청나게 추웠던 기억이 있다. 매서운 바닷바람으로 고생했었다. 첫 직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1년 차 직장 생활을 했다. 친한 사람들 몇몇이 한 겨울에 1박 2일로 대천의 겨울바다를 보러 갔었다. 이제 세월이 지나 다 뿔뿔이 흩어지고 교류가 없다 보니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가요 2022.07.18

강영철 - 이별의 밤차

강영철 - 이별의 밤차 이 노래는 재일교포인 강영철이 1951년에 발표한 '高原の駅よ. さようなら(고원의 역이여, 안녕)'을 한국어로 번안하여 1966년에 발표한 곡이다. 가사가 다른 만큼 상당히 다르게 들린다. 그는 1941년~1944년에 일본을 위해 군국가요를 불렀다는 이유로 에 이름이 올라간 사실을 죽을 때까지 몰랐을 것이다. 그의 나이 18살~21살 때의 일이다. 과연 그 나이에 그가 자발적으로 군국 가요를 불렀을까? 아니면 강요당했을까? https://youtu.be/h3Nixi_jmRY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7.15

강영철 - 밤 깊은 대구역

강영철 - 밤 깊은 대구역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이 노래의 작사는 이동근, 작곡은 백영호가 했고 1966년에 강영철이라는 가수가 발표했다. 생소한 이름이라 위키피디아(한국어판, 일본어판)를 찾아보았다. 그는 평양 출신의 재일 한국인으로 국적은 일본이다. 일본 이름은 小畑実(おばた みのる、오바타 미노루)이다. 1941년~1944년에 일본어로 된 군국가요를 부른 경력이 있어 에 수록되어 있다. 1937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성악을 공부하던 그는 1941년에 가수로 데뷔하면서 한국 출신임을 숨기고 아키타 출신임을 칭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친일파에 이름을 올리고, 일본에서는 한국 출신임을 숨기고 살아야 했다. 시대의 비극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 그가 한국 출신이라는 것이 언제 밝혀졌..

가요 2022.07.12

장사익 - 이게 아닌데

장사익 - 이게 아닌데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특유의 영역을 구축한 가수 중의 한 사람이 장사익이다. 그 장사익의 노래 중에서 잘 듣고 있는 곡의 하나가 '이게 아닌데'이다. 김용택 시인의 가사에 장사익 본인이 작곡했다. 발표된 연도를 찾지 못했다. 장사익이 노래를 부르면 가사 내용은 물론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도 너무나 처연(悽然)하다. 그래서 동영상보다는 그냥 노래만 듣는다. 김용택 시인이 가사도 그렇게 처연한 심정으로 쓴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살다 보면 '사는 게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https://youtu.be/PIWuH2GfOho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7.09

송창식 - 잊읍시다

송창식 - 잊읍시다 이 노래는 송창식이 작사, 작곡한 것이다. 노래도 송창식이 불렀다.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이 노래는 1978년에 발표되었다. 그가 이 노래를 만든 어떤 사연이 있을까? 그럴지도 모르지만, 인터넷에서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내가 대학교 4학년 때이다. 그 시절에는 전혀 몰랐던 노래이다. 그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듣게 된 노래이다. 사실 송창식의 노래를 잘 듣는 편은 아니다. 를 비롯해서 몇 곡 정도 듣는다. 이 노래도 그중의 하나이다. 어쩐지 가사 내용이 와닿지 않는가? 나만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 나이가 되도록 살다 보니 잊어버려야 할 일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잊지 못하는 일도 있기는 하다. 살다 보니 분한 일, 속상한 일, 억울한 일, 잘못한 일, 실수한 일들이 있었..

가요 2022.07.06

리나 박 - 상아의 노래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이 노래는 1968에 발표되었다. 최풍이 작사하고 김희갑이 작곡했다.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원래 작곡가 김희갑이 이미자에게 준 곡이라고 한다. 1968년에 리나 박(당시 김희갑의 부인)이 불렀고, 1972년에 송창식이 다시 불러 널리 알려진 곡이라고 한다. 그 후로 조용필을 비롯해서 여러 가수가 이 노래를 불렀다. 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이미자의 노래는 찾을 수 없다. 위키피디아(한국어판)에 이 노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다. 누군가 잘 정리해서 올려주면 좋을 텐데. '상아'의 정체는? 여자의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에 보면 그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남편을 잃고 혼자 사는 여자라는 의미의 상아(孀娥)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가요 2022.07.02

박인수 - 봄비

박인수 - 봄비 인터넷 정보에 보면 따르면 이 노래는 1970년에 발표되었다. 한국 록 역사에서 단연 톱이라고 할 수 있는 신중현이 작사 및 작곡한 노래이다. 1970년이면 내가 중학교 2학년 때이니 당시에 이 노래를 알았을 리는 없다. TV 프로그램 에서 그의 피폐(疲弊)해 진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바로 얼마 전에 그가 기초생활 수급자로 어렵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보았다. https://youtu.be/UKpaYjCsYWA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6.30

박경희 -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박경희 -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박경희가 부른 이 노래는 1978년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조용호가 작사했고, 김기웅이 작곡했다. 1978년이면 내가 대학교 4학년일 때이다. 하지만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는 이 노래를 들은 적이 없다. 가요를 듣고 있을 만큼 한가한 대학 생활이 아니었다. 졸업 후에 대학로에 있던 직장에서 선후배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이 노래를 처음으로 들었다. 이 노래를 잘 부르던 분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직장의 선후배들은 모두 노래를 잘 불렀다. 아마도 1984년 전후였을 것이다. 사실 그 당시에는 노래방도 없던 시절이다. 근무 시간이 지난 후에, 직장에서 몇 사람이 둘러앉아 저녁 식사 겸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한 곡씩 부르곤 했었다. 세상에!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다니...

가요 202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