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79

박경희 -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박경희 -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박경희가 부른 이 노래는 1978년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조용호가 작사했고, 김기웅이 작곡했다. 1978년이면 내가 대학교 4학년일 때이다. 하지만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는 이 노래를 들은 적이 없다. 가요를 듣고 있을 만큼 한가한 대학 생활이 아니었다. 졸업 후에 대학로에 있던 직장에서 선후배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이 노래를 처음으로 들었다. 이 노래를 잘 부르던 분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직장의 선후배들은 모두 노래를 잘 불렀다. 아마도 1984년 전후였을 것이다. 사실 그 당시에는 노래방도 없던 시절이다. 근무 시간이 지난 후에, 직장에서 몇 사람이 둘러앉아 저녁 식사 겸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한 곡씩 부르곤 했었다. 세상에!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다니...

가요 2022.06.26

문정숙 - 나는 가야지

문정숙 - 나는 가야지 이 노래는 1959년에 개봉된 한국 영화 의 주제곡이라고 한다. 작사와 작곡은 모두 손석우이다. 노래를 부른 문정숙은 가수 겸 배우라고 한다. 영화 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에서 열심히 찾았지만 올라와 있지 않다. 어떤 내용의 영화일까? https://youtu.be/80zzjIK6adk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6.23

김태희 - 소양강 처녀

김태희 - 소양강 처녀 이 노래는 1969년에 작곡되어 1970년에 김태희가 발표한 노래라고 한다. 반야월이 작사하고 이호가 작곡했다. 에 1969년에 발표된 것으로 나와 있는 것이 있다. 위키피디아(한국어판)에 따르면, 이 노래에는 사연이 있다. 각주에 있는 에 보면 자세한 사연이 나와 있다. 이 글에 따르면, 노래 가사에 나오는 동백꽃은 생강나무 꽃을 뜻한다고 한다.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 꽃을 동백꽃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는 남쪽에서 볼 수 있는 그 동백꽃인 줄 알았는데. (1969년 LP) https://youtu.be/LuStaaELnSw https://youtu.be/2yHXyzXqlNw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가요 2022.06.19

이애리수 - 황성옛터

이애리수 - 황성 옛터 위키피디아(한국어판)에 따르면 전수린이 작사하고, 왕평이 작곡한 이 노래는 1928년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전수린이 개성의 만월대가 다 무너지고 터만 남은 것을 보고 즉흥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1931년에 이애리수라는 가수가 불러 큰 히트를 했다고 한다. 당시의 제목도 荒城의 跡(황성의 적)이라고 한다. 荒城(황성)은 '허물어져 황폐해진 성'이고 跡(적)은 '자취, 흔적'을 뜻한다. 애리수라는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보니 영어 이름인 Alice를 그렇게 부른 것이라고 한다. 1910년생으로 2009년에 사망했다고 한다. 가수로 활동한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https://youtu.be/IC8fYLSPIO4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

가요 2022.06.14

김창완 - 청춘

김창완 - 청춘 김창완의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청춘'이다. 이 노래는 1981년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이 노래를 듣게 된 것은 훨씬 후의 일이다. 위키피디아(한국어판)에 보니 김창완은 1954년생이다. 나보다 2살이나 많다. 아무튼 노래 가사처럼 그렇게 청춘은 가버렸다. 벌써 아득히 오래전에. https://youtu.be/NF56FW_kU9M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6.10

최갑석 - 허무한 세월

최갑석 - 허무한 세월 이런 노래를 듣고 있다니. 지금 쓸데없이 나이 들어가는 티를 내고 있는 중이다. 괜히 나이 든 척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닌데. 요즘 60대는 노인도 아니지 않은가? 은퇴하고 보니 세월이 덧 없이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직장을 40년이나 다녔다니. 가끔씩 믿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아무튼 세월이라는 것은 그렇게 가는 것 아닌가? 20대 후반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해서 65살에 정년퇴직할 때까지 그 많던 나날들이 멀리멀리 사라져 버렸다. * 이 노래를 부른 최갑석은 2004년에 고인이 되었다고 한다. https://youtu.be/_5ldofsdRis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6.07

배호 - 돌아가는 삼각지

배호 - 돌아가는 삼각지 29살에 요절한 가수인 배호가 부른 는 1967년에 발표되었다. 이 삼각지는 실제로 있던 지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철거되어 없어졌지만 세 길이 만나는 삼각지 로터리에는 입체 고가도로가 있었다. 이태원 쪽으로 가는 길의 왼쪽에 육군본부가 있었고, 오른쪽에 국방부가 있었다. 행정병이었기에 문서 수발을 위해 육군 본부에 자주 들락거렸다. 남영역에서 내려 육본까지 걸어가다 보면 그 입체 고가도로가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왔었다. https://youtu.be/qE94c05b62A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6.02

최병호 - 아주까리 등불

최병호 - 아주까리 등불 이 노래는 일제 강점기인 1941년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최병호는 오래 전인 1994년에 이미 사망하신 분이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아주까리(피마자)는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어디를 가나 몇 그루는 있었다. 멀대같이 키만 컸고 그다지 볼 품은 없었다. 요즘에는 보기 힘들어진 것 같다. 근래 들어 아주까리를 본 적이 없다. 찾아보면 어딘가는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아주까리 씨앗으로 기름을 내어 등불을 켜던 시절이 있었나 보다. 하지만 내게 그런 기억은 없다. 아주까리도 그렇지만 내가 어린 시절에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채송화도 맨드라미도 이제는 보기 힘들다. 그때는 어디를 가나 볼 수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퇴출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https://youtu.be..

가요 2022.05.29

오기택 - 고향 무정

오기택 - 고향 무정 '고향'이라고 하면 어쩐지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게는 딱히 고향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다. 어디를 고향이라고 해야 할까? 경기도 이천이 원적이지만, 이천에는 전혀 살아본 적이 없고 징병검사받으러 간 기억만 있을 뿐이다. 이천은 내 고향이 아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국민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수원에 잠시 살았다. 하지만 수원 살이의 기억은 몇 조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서울에서 국민학교에 입학한 이후 인천에 정착하기까지 30년을 서울에 살았으니, 서울이 고향이라고 할 만하다. 그렇다고 서울이 내게 고향이라는 푸근함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인천에 정착한 지 30년이 지났다. 인천을 고향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제2의 고향이라고 해야 하나? 아파트만 전전했고 옆집..

가요 2022.05.24

안정애 - 대전 부르스

안정애 - 대전 부르스 이 노래는 안정애가 1956년에 발표되었다. 내가 태어나던 해이니 66년이나 된 노래이다. 위키피디아(한국어판)에 보니 대전역 광장에 노래비가 있다고 한다. 1999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대전역에 가면 찾아봐야겠다. 안정애가 불렀을 때도 히트했지만 1980년대에 조용필이 다시 부르면서 크게 히트했다고 한다. 노래비를 만들면서 안정애가 조용필의 이름도 들어가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현재 노래를 부른 사람의 이름은 빠져 있다고 한다. 요즘 맞춤법으로는 블루스(Blues)라고 해야 한다. 첫째 영상에서는 안정애가, 둘째 영상에서는 조용필이 부르고 있다. 조용필 이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다. https://youtu.be/ul_YzcJ7_A4 https://youtu.be/HR..

가요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