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78

손인호 - 물새야 왜 우느냐

손인호 - 물새야 왜 우느냐 좋아하는 곡으로 자주 듣는다. 내 마음에 와닿는 가사 때문인 지도 모르겠다. "인생도 한번 가면 다시 못 오고 뜬세상 남을 거란 청산뿐이다." '뜬세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덧없는 세상'을 의미한다고 한다. 1958년에 발표되었다고 하니 64년이나 되었다. 작사가 김운하, 작곡가 한복남, 가수 손인호도 모두 덧없는 이 세상을 떠나 저 세상으로 갔지만, 청산과 함께 노래는 남았다. https://youtu.be/nilGewBWHIk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5.13

정원 - 허무한 마음

정원 - 허무한 마음 정원이란 가수는 이미 2015년에 사망했다고 한다. 가수는 가고 없지만 노래는 남았다. 가끔 듣는 노래이다. 때때로 아쉬움만 남겨놓고 가버린 세월 때문에 허무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지나간 그 시절에 좀 더 현명하게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와서 그런 생각을 아무리 한들 과거로는 되돌아갈 수도 없다. 그래도 과거를 돌이켜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야 하니 가끔씩은 허무하기도 하다. 군대에 가기 전 첫 직장에서 2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 준 직장 동료와 선배들이 생각난다. 40년 전의 일이다. 군대 동기와 후임도 생각난다. 제대 후에 몇 번 만나다가 이제는 모두 인연이 끊겼다. 지금처럼 핸드폰이 있던 시절이라면 아..

가요 2022.05.10

오기택 - 영등포의 밤

오기택 - 영등포의 밤 '영등포의 밤'을 부른 가수 오기택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향년 83세라고 하니, 요즘 기준으로는 그리 오래 살지는 못하신 것 같다. 지병이 있다고 한다. 명복을 빈다. 고통 없는 저 세상에서 영생을 누리시기를. 오기택이 부른 노래로 내가 아는 것은 '고향 무정'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고향 무정'은 1966년에, 그리고 '영등포의 밤'은 1963년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고향 무정'은 아마도 대학 졸업 후에 들었을 것이다. 대학에 다닐 때까지는 유행가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있지 않았다. '영등포의 밤'이라는 노래가 있다는 것을 안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친구인 김 원장이 노래방에서 가끔 불렀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일 년에 ..

가요 2022.03.24

이미자 - 빙점

이미자 - 빙점 이 노래는 1967년에 발표되었다. 당시 내 나이는 고작 11살로 국민학교 5학년생이었다. 당시는 TV는 물론이고 라디오도 귀한 시절이었으니 국민학교 5학년짜리가 이 노래를 들었을 리가 없다. 그 당시에 집에 흑백 TV가 있었다. 하지만 TV에서도 이 노래를 들었던 기억은 없다. 은 바로 미우라 아야코의 소설 을 말한다. 소설 이 히트하면서 일본뿐만 아니라 1967년에 한국에서도 영화로 만들어졌다. 예상했던 대로 이 노래는 바로 이 영화의 주제가이다. 틀림없이 영화도 그리고 주제가도 히트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산도가 작사하고 백영호가 작곡했으며 노래는 이미자가 불렀다. 지금 들으니 슬프기 그지없는 가사라는 생각이 든다. 에서 주인공인 요코가 자살을 기도하는 것이 마지막 장면이다. ..

가요 2022.03.23

손인호 - 동백꽃 일기

손인호 - 동백꽃 일기 자주 듣는 가요 중의 하나이다. 아쉽게도 내겐 특별히 고향이라 할 만한 곳이 없다. 30년쯤 서울에서 살았고 직장 때문에 인천에서 산지도 25년이나 되었다. 대여섯 살 무렵 수원에 잠시 살았던 기억이 있지만, 특별하지는 않다. 용문이 고향인 양 사장이나 하동이 고향인 김 원장이 그래서 가끔은 부럽다. 19살 무렵은 그냥 공부하느라고 바쁘기만 했다. 딱히 아련했던 추억은 없다. 그런데도 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https://youtu.be/r7ZqvQFaBhY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얼굴 없는 가수로 유명했던 손인호. 가사를 적는 것이 저작권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적지 않기로 했다.

가요 2017.06.23

손인호 - 이별의 성당 고개

손인호 - 이별의 성당 고개 최근에 듣게 되었다.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면서 불현듯 그 시절이 생각났다. 돌아갈 수도 없는 시절. 그냥 공부하느라고 치열하게 바쁘기만 했던 고3 시절. 그리고 멋없이 보냈던 대학교 1학년 시절.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다. 혹시나 악보를 구할 수 있나 싶어 인터넷을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지만 보이지 않는다. https://youtu.be/wrqh4f8QhPU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1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