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81)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낮 12시 25분이 다 되었다. 요즘 정국을 보고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그리고 국힘 친한계의 바람과는 달리, 대통령은 자진 하야할 뜻이 없다고 했다. 탄핵 심판대에 서겠다는 것이다. 탄핵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인가? 글쎄 잘 모르겠다. 자진 하야를 하자니 모양이 나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기는 하다. 민주당과 친한계가 원하던 그림은 그것이 아니었는데. 민주당은 말로는 당장 퇴진하라고 하지만, 내심 국힘의 퇴진 로드맵도 괜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무리 늦어도 내년 5월 정도에는 대선이 가능하고, 민주당의 당대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친한계는 어차피 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