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92) 2024년 9월 12일 아침 4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도 역시 덥고 습했다.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여기저기서 곰팡이가 생겨날지도 모르겠다. 한 달 전에 서랍마다 습기제거제를 새로 넣었었는데 어느새 물로 변해 버렸다. 이번 주가 지나가기 전에 새로운 습기 제거제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밖을 보니 벌써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다. 비가 좀 내리면 노염이 물러갈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어제도 하루를 잘 보냈다. 나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고 또 잘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없다 보니. 지금 살고 있는 이 정도로 이미 많은 것을 충분히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바라는 것은 그저 욕심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