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525)

지족재 2022. 9. 28. 18:12

늙어 가다 (525)

 

2022년 9월 28일 오후 5시 40분이다. 운동 삼아 며칠 동안 저녁에 동네를 돌아다녀 보았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착용한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렇다. 아직도 매일 확진자가 수만 명 수준이라 마스크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는 생각을 하기 어렵다. 뉴스에 보니 다른 나라에서 무슨 변이가 또 나왔다고 한다. 전염성도 강하다고 하는 것 같다. 코로나 종식은 아직도 요원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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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메룬과의 국가대표팀 축구 경기가 있었다. 요즘 소속팀에서 잘 뛰고 있는 이강인은 1초도 뛰지 못했다. 관객들이 그렇게 이강인을 외쳐댔지만, 벤투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벤투는 왜 그랬을까? 그 이유를 알 수야 없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하다. 이강인이 뛰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벤투는 아마도 게임에서 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았을까? 코스타리카에게 지다가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카메룬과의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하고 비기거나 질까 봐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도 평가전인데 여러 선수를 뛰게 해서 평가해야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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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러시아는 싸울 군인이 없는지 징집을 시작했다고 한다. 전쟁에서 적지 않은 군인들이 사망했나 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예비군을 징집해서 싸움터에 내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편입하고 나서 핵을 사용하는 것일까? 러시아에서는 징집되기 싫어서 이웃 나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병역 기피자가 되어 나중에 군사 법정에 서야 하는 것 아닐까? 다른 나라에서 정치적 망명이라도 받아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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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판은 여전하다. 여전히 혼란스럽고 여전히 정쟁에 빠져 있다. 야당 대표가 연설하는 것을 들었다. 다음 대선부터는 대통령 중임제가 되려나? 다음 선거에서는 야당이 집권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5년 하다가 정권이 넘어가니 속상해서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총리는 국회에서 뽑자고 하는 것 같다. 국회에서도 다수당이 될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 대선에서도 이기고 총선에서도 이겨서 다수당이 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 3권 분립이라고 배웠는데, 요즘은 국회의 권한이 가장 큰 것 같다. 국회에서 다수당이 되면 그야말로 untouchabl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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