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516)
2022년 9월 19일 오후 6시 40분이 지났다. 외장하드 복구 업체에서 연락이 없다. 이상하다. 지난 목요일에 복구 자료를 담을 하드가 있는지 묻길래 별 문제가 없는 업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후 4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 집에 방문했던 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알아보고 연락 준다더니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몇십만 원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텐데. 인터넷에 후기도 있어서 걱정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먼저 결제하는 것이 내키지 않아 업체로 찾아가겠다고 했더니 고객센터라는 곳을 알려주었다. 직접 복구하지 않고 다른 곳에 하청을 주어 복구하는 업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터넷 정보에서 알아본 비용보다 좀 더 비싸게 받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아마 집에 왔던 사람도 고객센터에 근무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데 연락도 없고, 연락도 잘 안 되고. 고객센터라고 하더니 고객을 영 불편하게 한다. L 선생 글을 3주 이상 수정한 것이 다 날아가 버렸다. 다시 해야 하나? 그것이라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내일쯤에는 연락이 올까? 아무튼 내일도 연락이 안 오면 수요일에는 선인상가로 직접 찾아가 봐야겠다. 알려준 고객 센터가 정말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 연락도 잘 안 되니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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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범죄로 애꿎은 사람이 죽었다. 이런 뉴스를 이미 여러 번 보았다. 스토킹 범죄의 양형 기준이 너무 낮다는 생각이 생각이 든다.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고소도 안 받아준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어느 정도가 되어야 실제 피해일까? 가해자가 반성문을 내면 형량을 낮추어준다는 말도 들었다. 반성문 따위가 다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 반성도 하지 않으면서 반성문만 잔뜩 낸다고 하지 않던가? 피해자에게 영원히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것을 어기면 가중 처벌하고. 처벌이 너무 미약하니 스토킹이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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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모든 것을 정쟁으로 몰고 가고 싶은 것 같다. 여당일 때는 정부 찬양 일색에 온갖 변호를 해대더니 야당이 되고 나서는 정부를 공격하기만 한다. 여당은 자중지란으로 정신이 없고. 그렇게 찾는 민생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현 법무장관에게 판판이 깨지더니 어떤 의원은 없는 일까지 지어내어 법무 장관을 헐뜯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한다. 창피하지도 않나? 야당의 몇몇 의원들이 돌아가며 현 법무장관을 공격하고 있다. 특정 사건에 대해 수사 지휘를 요구하는 것 같기도 하다. 다른 특정 사건에 대해서는 입도 못 열게 하려 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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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보니 글로벌 1000대 기업에 한국 기업이 12개뿐이라고 한다. 몇 년 전에 비해 그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한국 경제가 나빠지는 조짐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몇 년 후에는 그 수가 다시 반으로 줄지도 모르겠다. 12개의 글로벌 기업이라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글로벌 기업인데 굳이 한국땅에 있을 필요도 없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어차피 전 세계의 인재를 데려다 써야 한다. 그런 인재가 많은 나라로 터전을 옮기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한국은 아무래도 좁다.
그러다가 다른 나라 사람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면 어떻게 하나? 한국땅에 있다고 경영권이 넘어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한국땅에 있어도 얼마든지 경영권이 외국인에게 넘어갈 수 있다. 이미 쌍용차가 그런 적이 있었다. 다시 한국 사람이 경영권을 되찾아 오기는 했지만 언제 다시 넘어갈지 알 수 없다. 대우자동차는 진작에 넘어갔고. 한국땅에서도 경영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외국인에게 경영권이 넘어갈 수 있다. 그러니 외국인에게 경영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경영을 잘할 수 있다면 글로벌 기업은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된 외국에 있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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