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봄날은 간다

지족재 2010. 9. 15. 03:21

봄날은 간다

 

노래 백설희

 

https://youtu.be/FBf6MhSwuYk

 

* 동영상은 <youtube>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절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2절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찰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3절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 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수의 소야곡  (0) 2011.06.29
추억의 소야곡  (0) 2010.09.25
울어라 기타줄  (0) 2010.09.23
하룻밤 풋사랑  (0) 2010.09.20
울며 헤진 부산항  (0) 201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