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736)

지족재 2023. 5. 27. 20:27

늙어 가다 (736)

 

2023년 5월 27일 오후 8시가 다 되었다. 어제 인천의 어느 가게에서 먹튀 사건이 있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가게 주인이 착각한 것이라고 한다. 이제 그런 일도 생기는구나. 애꿎은 사람이 욕을 먹었다. 가게 주인 단단히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나도 별생각 없이 먹튀라고 생각했었다. 가게 주인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CCTV를 공개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아무튼 이제 점점 사람을 못 믿는 사회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이미 그런 사회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에 보니 주유소가 거의 셀프 주유소로 바뀐다고 한다. 사람을 공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셀프로 전환한다고 한다. 이해가 된다. 인건비도 매년 계속 올려야 하지만, 사람 부리는 일도 쉽지 않으니 셀프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피할 수 없는 경향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손쉽게 아르바이트할 수 있는 자리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은 아닐까? 음식점에서도 아예 앉은자리에서 주문과 결제를 태블릿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서빙도 기계가 하고. 앞으로는 조리도 기계가 하게 될 것이다.

 

벌써 치킨 가게에서도 기계로 닭을 튀긴다는 말을 들었다.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도 더 낫다고 하는 것 같다. 기계는 결근도 하지 않고, 월급 올려달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이런저런 보험을 들어줄 필요도  없다. 오직 치킨 가게에서만 기계를 사용할까? 아닐 것이다. 앞으로는 일반 식당에서도 사람대신 기계가 조리하는 곳이 생길 것이다. 대형 마트에서도 이미 셀프 결제기가 있고, 고속도로 톨 게이트에서도 자동 결제를 하는 곳이 많다. 이런 식으로 몇 년 사이에 여기저기서 아르바이트 자리가 확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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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보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댐을 공격했다고 한다. 러시아가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서방 세계가 똘똘 뭉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다 보니 러시아가 다급해졌나 보다. 우크라이나가 아예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이 어떨까? 미국이 극구 말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는 우크라이나 영토만 망가지고 있다. 기왕에 전쟁이 길어진 바에야 러시아 본토로 전선을 확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댐도 파괴하고, 다리도 파괴하고, 철도도 파괴하는 것이 어떤가? 러시아가 하면 우크라이나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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