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734)

지족재 2023. 5. 25. 21:09

늙어 가다 (734)

 

2023년 5월 25일 저녁 8시 40분이 다 되었다. 연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서 습도는 높지 않다. 그나마 다행이다. 경인고속도로는 여전히 복잡하다. 공사가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어 보인다. 앞으로도 몇 년은 더 걸릴 것 같다. 게다가 차도 많아서 경인고속도로를 오가려면 심신이 힘들다. 한 밤중이 되면 좀 다닐 만 하지만, 그 시간에는 과속하는 차들이 많다. 거리로는 10분이면 갈 수 있는 길인데 40~50분이 걸린다. 그러려니 하고 다닐 수밖에 없다. 

 

감기에 걸린 것 아닌지 모르겠다. 꽃가루 알레르기인지도 모르겠다. 어쩐지 알레르기 조짐이 있어 보인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고 했는데, 초여름 날씨에 감기일까? 감기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잘 모르겠다. 그런데 오뉴월이라고 감기 걸리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더욱이 요즘 감기 환자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기분상으로는 꽃가루 알레르기 같기도 하다. 코로나 이전에도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한 달씩은 고생했었다. 코로나 이후로는 외출을 최대한 줄여서 꽃가루 알레르기를 잘 피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단 오늘은 지나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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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까지 누리호 발사 과정을 지켜보았다. 성공이라고 한다. 8개의 위성 중 하나가 제대로 사출되었는지 확인이 안 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정도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발사체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과 위성을 제 궤도에 사출했다는 것이다. 교신 성공이 확인되려면 내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일본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일본은 이미 혜성에 착륙선을 보내 암석을 채취해서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부지런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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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사태로 잠적한 국회의원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거래소에서 거래 내역을 다 뽑아갔다고 한다. 검찰 수사를 대비해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코인 거래에 위법성이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좀 수상하기는 하다. 일단 도덕성은 차치하고, 위법성은 없다고 주장해 오지 않았던가. 위법성이 없다면 검찰 수사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을 텐데. 야당의 어떤 의원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의 심정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아닌가? 그가 어떤 심정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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