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715)

지족재 2023. 5. 4. 03:39

늙어 가다 (715)

 

2023년 5월 4일 새벽 3시가 다 되었다. 이것저것 본다고 잠도 안 자고 있다. 가끔씩 왜 이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도 언제 잘 지 모르겠다. 사실 일찍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다. 잠도 오지 않고 쓸데없는 생각만 많아진다. 그냥 잡생각이다. 지나간 일에 관해 생각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일에 관해 생각하기도 한다. 지나간 일은 그냥 지나간 대로 두어야 한다. 이제 와서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앞으로의 일에 관해 생각한다고 하지만 사실 공상 같은 것이다. 되지도 않을 일을 쓸데없이 그려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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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방문한 국회의원이 있다. 그런데 일본이 발끈하고 나섰다. 늘 하는 수법이다. 한국도 그에 맞게 대응하면 된다. 정부에서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된다. 독도에 관한 일본의 주장을 잘못된 것이라고 하면 된다. 일본의 그런 도발에 덩달아 발끈할 필요가 없다. 일본이 독도에 관해 어떤 제안을 하더라도 응할 필요가 없다. 일본이 독도에 관한 주장을 접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 국내의 정치용 도발일 뿐이다.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방한한다고 한다.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라도 한국에 와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일축해야 한다.

 

일본은 한국 때문에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고마움을 모른다. 한국 전쟁만 터지지 않았더라면 일본의 산업이 그렇게 빨리 일어설 수 없었을 것이다. 일본은 전쟁에 졌으면서도 잃은 것이 별로 없다. 식민지는 다 내놓았지만, 일본 본토는 전혀 뺏기지 않았다. 원래 전쟁에 지면 땅도 뺏기고 인구도 뺏기는 법 아니던가? 대마도를 한국에 넘기라고 했어야 하는데. 오키나와도 독립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오가사와라 제도는 미국이 가져갔어야 하는데. 오가사와라 제도는 원래 일본 사람들이 살던 땅이 아니라 차모로족이 살던 땅이 아니던가. 그러니 괌, 사이판처럼 미국이 가져갔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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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두 의원이 탈당했다고 한다. 당당하게 그런 일이 없다고 하던 두 사람이 왜 탈당을 했을까? 전직 당대표도 돈봉투를 몰랐다고 하면서 탈당했다. 잘못한 일이 없고 당당하다면 왜 탈당을 할까? 야당에서는 왜 탈당을 하라고 요구할까? 아무튼 탈당하면서 명예를 회복하고 복당 하겠다고 한다. 과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총선이 1년 남았는데 그전에 이 일이 깨끗하게 해결될까? 그 사람들은 차기 총선에서 야당으로 출마하기는 힘들 것 같다.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그렇게 된다면 탈당 자체가  야당이 기획한 쇼였다는 말해주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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