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다니구치 지로 그림, 도사키 시로 글 ≪ K(케이)≫ 만화

지족재 2013. 11. 9. 03:31

K(케이)

 

다니구치 지로 그림, 도사키 시로 글

 

주인공 K5년 전에 K2 북벽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일본인 등산가 이치노세 다카시. 당시 동료는 사망했고, 그는 어찌된 연유인지 신분을 숨김 채 K라는 이름으로 K2 근처의 아스코레 마을에 살고 있다. 이 만화는 다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K2] 천재 등반가 라반 두르가 K2에서 조난당하자 아버지인 석유왕 야마르 두르가 아들의 구조를 위해 K를 찾는다. K는 라반 두르를 구조하기 위해 알라 페이스라 이름 붙은 빙벽을 오른다. 겨우 숨만 붙어 있는 채 온 몸이 언 라반 루르. K의 보살핌으로 라반 두르는 의식을 찾고, 함께 성공적으로 하산한다.

 

[푸모리] 영문도 모른 채 납치되어 헬기에 오른 K. 군인 A는 팀원을 모두 사살하고, K에게 푸모리에 오를 것을 강요한다. 거기에는 중요한 국가 기밀이 실려 있는 군용기 잔해가 있다. A는 등반 중에 자신을 여러 번 구해준 K를 죽이지 않고 보내준다. A는 군용기를 폭파하고 귀환 헬기를 기다리는데, 헬기에서는 총을 난사하고, A는 그렇게 숨진다. 숨진 A를 본 K는 비통해 한다.

 

[에베레스트] Sherpa(셰르파)인 드드 파오레가 에베레스트에서 조난을 당했지만, 그곳은 인간이 오를 수 없는 역단층지대. K는 그를 구할 수 없어 괴로워한다. 아버지의 시신을 내리러 온 아들 레드 파오레가 도전하지만, 그도 추락사하고 만다. K는 마음을 다잡고 천신만고 끝에 산에 올라 드드 파드레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마칼루] 영국 등반대의 포터로 일하는 K는 베이스캠프에서 방울 소리를 듣고 옛 생각에 빠진다. 예전에 애인에게 사 주었던 방울. 일본의 젊은 등산가 가타히라 유야는 K가 방울을 사 주었던 애인의 동생. 다카시가 죽었다고 생각한 애인은 동생에게 과거를 잊겠다며 동생에게 그 방울을 히말라야에 버리고 오라고 한다. 가타히라 유야가 마칼루에서 조난을 당한다. 환청에 빠진 가타히라가 놓친 방울이 울리는 소리에 K는 무사히 가타히라를 구해 업고 내려온다.

 

[카일라스] 미국의 빌딩왕 립슨은 아들 제시가 카일라스에서 조난당하자 셰르파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신이 사는 카일라스에 오르려는 사람이 없다. 티고르가 루밍과 결혼하기 위해 자청하지만 실패한다. 티고르와 루밍을 위해 K는 카일라스에 오른다. 영하 170도의 추위를 견디고 무사히 제시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