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613)
2023년 1월 11일 새벽 2시 55분이다. 어제 말레이시아가 이기기를 바랐는데, 태국에게 3 : 0으로 졌다. 결승전에서 한국 감독끼리 맞붙는 상황이 사라져 버렸다. 말레이시아가 무력하게 졌다. 태국이 잘했고. 이제 베트남을 응원하면 된다. 베트남이 꼭 이겨서 박항서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박항서 감독이 왜 그만두는지 모르겠다. 베트남 쪽에서 먼저 그만두라고 했나? 아니면 본인이 스스로 그만둔다고 했나? 다른 팀에서 감독으로 와 달라는 제의가 있었나? 유명 감독들은 이 팀 저 팀 옮겨 다니던데. 박항서 감독도 동남아에서는 유명 감독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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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야당 성향의 유튜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슈퍼챗으로 하루 동안에 2900만 원을 벌었다고 한다. 전 세계 1위라고 한다. 한 사람이 1만 원씩 보냈다면 무려 2900명이 돈을 보낸 것이다. 듣기로는 후원 계좌로도 돈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나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 유튜버가 정부를 비판하는 말에 공감을 하니 그 많은 돈을 보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정부를 비판하라고. 혹시 돈을 벌자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라고 믿고 싶다. 여당 성향의 유튜버에게도 그렇게 많은 돈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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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었다. 야당 의원 수십 명이 동반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모양이 좀 좋으려나? 준비한 설명서 이외에는 검찰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는 말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말도 있다. 아무튼 본인이 조사를 마시고 기소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검찰에서 없는 죄를 만들어 기소를 작정하고 있으니 기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재판에서 무죄를 증명하겠다고 한다. 정말 검찰에서 없는 죄를 만들어서 뒤집어 씌웠을까? 이제 법원이 판단할 일이다. 만약 법원에서 유죄라고 하면 그때는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 정권의 눈치를 봤다고 하려나?
그런데 그 재판이 언제나 끝날까? 대법원까지는 갈 것이다. 총선 전에 끝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안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성남 FC 관련 사건은 이제 재판이 시작될 것이다.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으니 재판이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다. 2심까지 끝난 야당 국회의원의 재판도 언제 끝날지 모를 일이고, 전 법무장관의 재판도 언제 끝날지 모를 일이다. 얼마 전에 검찰의 5년 구형을 받은 무소속 의원도 있다. 3심까지 가면서 국회의원 임기를 무난히 마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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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당에서 국회의원을 360명으로 늘리자고 했다고 한다. 게다가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자고 했다. 너무 속 보이는 말이 아닌가? 지역구에서 당선을 시키지 못하니 정당 투표수로 의원수를 더 차지해서 원내 교섭 단체를 만들고 싶다는 말이 아닌가? 최대한 자기 당에 유리하게 만든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속이 뻔히 들여다 보임에도 그럴듯한 명분을 붙여서. 참으로 유치하기 짝이 없다. 의원 수를 줄여야 할 판에 의원 수를 늘리자고 하다니. 게다가 전문성을 찾아보기 힘든 사람들을 비례 의원으로 앉히려고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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