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583)
2022년 12월 6일 새벽 2시 55분이 다 되었다.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보았다. 일본이 이겨서 8강에 가는 줄 알았다. 연장까지 가더니 승부차기에서 일본이 졌다. 첫째 선수와 둘째 선수가 연달아 실패했다. 크로아티아의 GK가 잘 막았다. 그러면서 패색이 짙더니 결국 승부차기로 지고 말았다. 일본의 경기를 챙겨보는 편도 아니고 특별히 크로아티아를 응원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일본과 우리나라가 모두 8강에 가서 한일전을 보았으면 하는 기대를 했다. 최근의 한일전에서는 한국이 부진했었다. 8강전에서 뒤집기를 바랐다.
하지만 결국 일본은 16강으로 끝났다. 4시부터 한국과 브라질이 8강을 두고 싸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어렵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16강전에 올라온 것 자체가 거의 기적이 아니던가.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 이강인이 한 골씩 넣어주면 좋겠다. 4 : 0이면 아주 좋고 4 : 3이라도 좋다. 벤투는 어떤 작전을 구사할까? 랭킹 1위 팀을 상대하니까 5 back을 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4-4-2라고 한다. 그래도 수비 라인을 좀 강화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이강인이 선발이 아니라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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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좀비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보았다. 수만 년 전에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 층에 봉인된 바이러스가 지구 온난화 때문에 봉인이 풀려서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고 한다. 뉴스에 보니 수 만 년 전의 바이러스가 시베리아 동토층에서 발견되었고, 여전히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온난화가 여러 가지로 심각한 상황을 만드는 것 같다. 온난화 때문에 남태평양의 도서 국가들이 물에 잠기고 있다는 말은 자주 들었다. 그런데 이제 좀비 바이러스까지 출현한다고 한다. 게다가 열대 지방에 서식하던 모기들도 북상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뎅기열이 유행할지도 모르겠다. 뎅기열을 퍼뜨리는 모기가 조만간에 국내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언젠가 뎅기열을 퍼뜨리는 모기가 제주도에서 잡힌 적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남쪽 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것 같다고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와도 날씨 때문에 번식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온난화가 계속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번식이 가능해질 것이다. 당국에서 그런 것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 대책도 없다가 갑자기 당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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