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34

늙어 가다 (1135)

늙어 가다 (1135) 2024년 10월 26일 저녁 7시 50분이 막 지났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오전에는 를 읽었다. 한강의 소설 한 편을 더 읽어볼까 생각 중이다. 내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소설을 분석해 가면서 읽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러지 않는다. 소설은 그냥 소설로서 읽을 뿐이다. 취향에 맞으면 읽고 맞지 않으면 안 읽고. 하지만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소설은 가급적 한 편이라도 읽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내 취향과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이니까.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소설이 아니더라도 유명세가 있는 소설도 읽어보고 있기는 하다.  한강의 소설이 꽤 많다.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최근 소설을 읽어야 하나 아니면 초창기 소설을 읽..

이런저런 일 2024.10.26

늙어 가다 (1134)

늙어 가다 (1134) 2024년 10월 25일 저녁 7시 25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하루를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무탈하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은 한강의 를 읽기 시작했다. 아마 내일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후에는 외출을 했었다. 여의도와 인천에 다녀와야 했다. 오후 4시쯤에 여의도에서 여의신월지하차도를 이용하기 위해 좌회전을 했는데, 차가 많아서 좌회전을 다하기도 전에 신호가 바뀌었다. 잠깐동안이지만 직진하는 차를 막아서게 되었다. 신호를 보고 좌회전했는데도. 차들이 진행을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꼬리물기가 된 셈이다.   특별히 차가 많다기보다도 교통 신호 체계에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 적다면 그런 문제..

이런저런 일 2024.10.25

늙어 가다 (1133)

늙어 가다 (1133) 2024년 10월 24일 낮 2시 50분이 다 되었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었다. 덥고 습해서 나를 힘들게 하더니 며칠 사이로 계절이 확 바뀌어 버렸다. 신기하게도. 걷기에 좋은 날씨다. 어제 점심때 40분 정도 산책을 했다. 요즘에는 어두워진 저녁에 주로 산책을 했지만, 어제는 한낮에 산책을 했다. 낮에 걸어도 그다지 덥지 않을 것 같아서. 걷고 나니 약간 더운 정도였다. 이 정도 날씨라면 낮에 산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대신 저녁이 되어서는 을 읽기 시작했다. 읽던 책이 몇 권 있었는데 다 중지하고 그 소설부터 읽기로 했다.   오늘 오전에는 외출할 일이 있었다. 운전하는 것이 싫다고 말하면서 여전히 운전을 하고 있다. 꽉 막힌 경인고속도로를 보면서. 많은 사람..

이런저런 일 2024.10.24

늙어 가다 (1132)

늙어 가다 (1132) 2024년 10월 23일 새벽 2시 20분이 다 되었다. 잘 시간인데 일어나 앉아 있다. 어제 늦게 잠들었다가 새벽에 눈을 떴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어제는 비가 좀 내렸다. 어제는 이래저래 마음이 좋지 않았다. 예기치 못한 부고를 받은 탓도 있을 것이다. 주변에 60살도 못살고 저 세상으로 간 사람들이 꽤 있다. 특히 같은 학교에 근무하면서 비교적 이른 나이에 저세상으로 가버린 PYB 선생을 비롯해서, 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했던 KYJ 선생이 있었다. PYB 선생은 20년 전에 위암으로, KYJ 선생은 30년 전에 심근경색으로 저세상 사람이 되었다. 세월이 벌써 그렇게 지났다.  하늘이 정해준 대로 저세상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죽던지 간에. 질병으로 투병하다가 저세상으..

이런저런 일 2024.10.23

늙어 가다 (1131)

늙어 가다 (1131) 2024년 10월 21일 밤 10시 35분이 다 되었다. 선선하다. 어제 매우 늦게 잤는데도 새벽 2시도 되기 전에 잠이 깼다. 두 시간도 안 잔 것 같은데. 잠이 오지 않아 일어났다. 잠도 안 오는데 누워 있으려니 허리만 아프고. 잠이 좀 줄어들었다. 나이 들어가면서 자연스러운 것인지 아니면 그냥 건강에 나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일단 일어나서 이런 것도 보고 저런 것도 보고. 아직 목이 좀 아프다. 많이 아픈 것은 아닌데 아프기는 아프다. 목감기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커피대신 캐모마일 차를 마셨다. 감기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것 같아서.    오전에는 운전할 일이 있었다. 운전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운전해야 할..

이런저런 일 2024.10.21

늙어 가다 (1130)

늙어 가다 (1130) 2024년 10월 20일 오후 5시 55분이 다 되었다. 선선하다. 이제 영락없이 가을이다. 이런 날씨가 오래도록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러다가 갑자기 추워지겠지.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잘 보내고 있다. 다만 종아리에 약간의 근육통이 있다. 육체노동을 열심히 한 것도 없고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뭔가 그럴만한 원인이 있겠지만, 생각이 나지는 않는다. 그저 하루종일 책 읽고 유튜브 보는 게 일인데 왜 근육통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이런 날은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기도 하던데. 아무튼 오늘 하루 잘 쉬고 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목감기에 걸렸나? 그런지도 모르겠다. 목이 조금 아프기는 하다. 목소리도 조금 잠긴 것 같고. 요즘 감기가 유행한다고 했던 것 같았는데..

이런저런 일 2024.10.20

늙어 가다 (1129)

늙어 가다 (1129) 2024년 10월 19일 밤 11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다 지나갔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여름 내내 그렇게 덥더니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졌다. 이제 역대급 추위가 몰려올 일만 남았나? 그래도 무덥고 습한 여름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추위에 강한 것은 아니다. 더위만큼은 아니지만 추위에도 꽤나 약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여름이 싫은 이유는 오로지 높은 습도 때문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게 만드는 그 습기가 너무 싫다. 겨울에는 습한 대신 건조하다. 건조하다고 좋을 것도 없다. 그냥 상대적으로 습한 것보다는 건조한 것이 낫다는 것이지. 선택할 수 있다면 습하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계절이 좋다.  우리나라에 그런 계절이 있기는 한데 너무 짧다. 그..

이런저런 일 2024.10.19

늙어 가다 (1128)

늙어 가다 (1128) 2024년 10월 18일 저녁 6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비가 좀 내렸다. 가을비. 이제 좀 추워지려나. 오후에 여의도에 갈 일이 있어 운전해서 가는데 하필이면 그때 소나기처럼 비가 많이 내렸다. 한 10여분 동안. 그래서 그런지 길이 상당히 막혔다. 길도 막히고 신호등이란 신호등은 다 걸리고. 여의도 어느 길에서는 시위 때문에 한 차선만 놔두고 다른 차선은 아예 막아놨다. 병목으로 힘들었다. 오늘은 그런 날인가 보다. 게다가 운전 빌런들도 있었고. 운전 빌런이야 항상 만나지만, 오늘은 좀 많이 만났다. 특히 끼어들기한다고 깜빡이 켜고 뒤의 수많은 직진차를 막아 세우는 빌런.  나는 도저히 그런 짓은 하지 못하겠다. 일단 직진하고 다른 길을 찾을 것이다. 끼어들기를 하더라도..

이런저런 일 2024.10.18

늙어 가다 (1127)

늙어 가다 (1127) 2024년 10월 17일 밤 10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특별히 한 일도 없지만 안 한 일도 없는 그런 하루이다. 책 읽고 유튜브 보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직도 봐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보겠다고 꺼내논 책들이 많다. 어떤 책은 너무 어려워 하루에 몇 쪽 읽지도 못하고 있다. 특히 를 읽는 것이 힘들다. 온통 낯선 단어로 가득 차 있다. 제목에 현혹되어 오래전에 샀었다. 하지만 낱말 뜻도 제대로 모른 채 읽었었다. 다시 읽어도 여전히 어렵다. 언제나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도 산책을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하루치 산책 양은 채웠다. 산책은 아니었고 그냥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더니 만보기에 5000 보나 찍혔다. ..

이런저런 일 2024.10.17

늙어 가다 (1126)

늙어 가다 (1126) 2024년 10월 16일 밤 10시 45분이 다 되었다. 우체국에 일이 있어 아침 9시도 되기 전에 들렀다.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 시간을 일부러 골라 그 시간에 갔더니 아직 문도 열지 않았다. 정각 9시가 되자 문을 열어 주었다. 고약한 고객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직원에게 친절한 말 한마디'라는 문구를 보았다. 폭언이나 폭행을 하지 말라는 말의 완곡한 표현이 아닐까? 뉴스에서 주민센터 등 고객을 응대하는 부서에서 고약한 고객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잘못된 일이 있다면 직원에게 확인해 볼 수 있지만, 굳이 폭력적으로 확인할 필요는 없을 텐데. 그런 고객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수밖에 더 있겠나?  세상에 별별 사람들이 있다 보니 고약한 일도 많이 있을 ..

이런저런 일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