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30)
2024년 10월 20일 오후 5시 55분이 다 되었다. 선선하다. 이제 영락없이 가을이다. 이런 날씨가 오래도록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러다가 갑자기 추워지겠지.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잘 보내고 있다. 다만 종아리에 약간의 근육통이 있다. 육체노동을 열심히 한 것도 없고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뭔가 그럴만한 원인이 있겠지만, 생각이 나지는 않는다. 그저 하루종일 책 읽고 유튜브 보는 게 일인데 왜 근육통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이런 날은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기도 하던데. 아무튼 오늘 하루 잘 쉬고 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목감기에 걸렸나? 그런지도 모르겠다. 목이 조금 아프기는 하다. 목소리도 조금 잠긴 것 같고. 요즘 감기가 유행한다고 했던 것 같았는데. 한동안 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니 이제 감기에 한 번쯤 걸릴 때가 되기는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소위 환절기 아닌가? 감기에 걸려도 이상할 것이 없다. 기왕이면 이 정도 상태로 끝났으면 좋겠다. 언젠가 감기를 지독하게 앓은 적이 있었다. 목소리가 잠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며칠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었다. 감기라고 하더라도 그런 고약한 감기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래저래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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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보와 보수 또는 좌파와 우파로 갈려 열심히 대립하고 있는 중이다. 중도를 표방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있다고 한다. 그런데 궁금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을 좌파라고 또는 우파라고 보는 것일까? 좌파도 우파도 다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런데 주장하는 내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좌파과 우파가 생각하는 우리나라가 같은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좌파와 우파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각각 무엇일까? 강남 좌파는 왜 '강남'을 붙일까? 뉴라이트는 왜 '뉴' 우파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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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일들이 빨리 정리되었으면 좋겠다. 재판도 신속하게 진행해서 처벌받을 사람들은 빨리 처벌했으면 좋겠다. 일단 민주당 당대표의 재판이 빨리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그를 둘러싸고 수많은 의혹들이 있다. 그는 모두 검찰이 조작한 것이고,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나라가 얼마나 시끄러울까? 이러다가 남은 3년 내내 검찰과의 진실 공방으로 세월을 보내는 것은 아닐까? 민주당에서는 그것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차기 대선에서 그가 당선된다면 정말 모든 것이 뒤집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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