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0

3차 오키나와 여행 - 1일 차(1) 2023년 2월 10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1일 차 (1) (2023년 2월 1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 4년 만의 해외여행으로 설렘이 좀 있다. 그래서 그랬을까. 좀처럼 잠이 들지 않았다. 시차 극복을 위해서 일찍 잔다고 9일 밤 12시 전에 눕기는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몇 번이고 핸드폰을 확인했다. 한 시간마다 눈을 뜬 것 같았다. 그렇게 밤새 뒤척이다가 10일 새벽 4시가 다 되었다. 이런저런 출발 준비를 했다. 단출한 짐이지만 혹시 빠뜨린 것이 없을까 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약을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지만 미리 혈압약과 고지혈약을 먹었다. 바쁘게 움직이다가 약 먹는 시간을 놓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막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려고 하다 보니 지하철-공항철도 그리고 꽤 걸어야 해서 망설여졌..

여행 2023.02.15

3차 오키나와 여행 - 준비 (3) 2023년 2월 9일 저녁

3차 오키나와 여행 - 준비 (3) 2023년 2월 9일 저녁 2023년 2월 9일이다. 내일 아침에 출발이다. 2월 1일에 C 선생과 L(1), L(2) 선생이 와서 여행에 필요한 보험 가입도 해 주고, visit japan web에서 필요한 내용을 캡처도 해 주었다. 휴대폰 사용이 서툰 나를 위해서. 앞으로도 일본 여행은 계속 이래야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키나와 말고 규슈 올레길이나 가고시마에도 가 보고 싶은데. 아무튼 그것은 그때 걱정할 일이다. 내일 아침 9시 40분 출발이라 집에서 일찍 나가야 해서 오늘 짐을 쌌다. 짐이라고 해봐야 옷가지 몇 개와 약, 그리고 잡동사니 몇 개가 전부이다. 고작 3박 4일짜리 여행이니 준비할 것이 별로 없다. 아침 7시에 일행과 만나기로 했다. 7시면 늦지 않..

여행 2023.02.09

3차 오키나와 여행 - 준비 (2) 2023년 1월 15일 새벽

3차 오키나와 여행 - 준비 (2) 2023년 1월 15일 새벽 visit japan web에서 세관 신고를 했다. 어제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세관 신고를 미리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묻는 대로 대답을 했다. 질문 전부가 나와 상관없는 일을 묻고 있다. 모두 '없음'으로 답했다. 등록이 되었다고 하니 미리 신고해도 상관이 없나 보다. 세관에서 문제가 될 만 것은 아예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봐도 당연히 가지고 다니면 안 될 것들을 소지하고 있냐고 묻고 있다. '없음'으로 대답해 놓고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괜히 객기를 부리다가 망하는 수가 있다. 그전에는 여권만 들고 가면 되었는데 이제 여행 ..

여행 2023.01.15

3차 오키나와 여행 - 준비 (1) 2023년 1월 14일 새벽

3차 오키나와 여행 - 준비 (1) (2023년 1월 14일 새벽) 3차 오키나와 여행을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일본에 갈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또한 코로나 때문에 귀찮은 작업이 필요해졌다. Visit Japan Web에 등록을 해야 한다. 일본 방문에 비자가 필요 없다고 하지만, 그 사이트에 등록하는 것 자체가 비자나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정보를 등록했는데 문제는 사전 검역을 위한 등록 화면에 아무것도 뜨지 않고, 원만 돌아가고 있었다. 접속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여전히 원만 돌아가고 있었다. 13일 내내 그랬고 어제도 그랬다.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Edge가 문제..

여행 2023.01.14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4일차(2월 13일)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4일차(2월 13일) 6시 55분에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다. 비가 제법 많이 왔다. 에서 낫토, 된장국, 삶은 달걀 등으로 식사를 했다. 사람들이 많이 빠져 나간 것 같다. 식당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우리도 오늘 check-out해야 해서 식사를 일찍 마쳤다. 방으로 돌아오니 8시 10분. 9시에 방을 나섰다. 비가 오는 바람에 로비까지 걸어갈 수가 없어 차를 불렀다. G, K, L 선생이 체크아웃을 하는 동안에, C 선생과 함께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가지고 왔다. 무사히 짐을 싣고 출발. 오늘의 기사는 G 선생. 우선 나하의 을 향했다. 11시 20분에 에 도착. 나하 시내에 들어오니 비는 완전히 그쳤다. 유명하다는 블루실 베니이모(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을 먹었..

여행 2019.02.28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3일차 (2월 12일)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3일차 (2월 12일) 6시 55분에 문을 열고 나가니 새 소리가 요란하다. 아침 식사는 변함없이 . 어제와 똑같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나도 어제와 거의 같은 것을 먹었다. 밥, 낫토, 된장국, 반숙 달걀 등. 오늘도 된장국을 주시는 할머니가 된장을 듬뿍 주셨다. 자리에 와서 된장을 좀 덜어 내었다.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 아침 식사를 했다. 그리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담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8시 40분이다. 10시에 만나서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숙소에 바로 붙어 있어서 산책 겸 걸어가기 좋은 거리다. 10시 10분쯤에 나고(名護)에 있는 오리온 맥주 공장을 향해서 출발했다. 오늘의 기사는 C 선생. 10시 50분쯤 오리온 맥주 공장 주차장..

여행 2019.02.28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2일차 (2월 11일)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2일차 (2월 11일) 6시 55분에 다 같이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비가 조금 왔지만 상쾌하다. 7시 5분에 도착. 뷔페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다. 5년 전에 한번 들린 적이 있었고, 그때 인상이 좋아 이번 여행에서 아침 식사는 계속 그곳에서 하는 것으로 했다. 식권대신 방 열쇠를 보여주면 된다. 숙소를 예약하면서 아예 조식을 포함시켰다. 조식만 따로 먹으면 2천엔은 받을 것 같았다. 5명이 앉을 자리를 안내받아 갔다. 음식이 다양해서 기분 좋은 아침 식사가 되었다. 된장국, 낫토, 반숙 달걀, もずく(큰실말), 과일 등을 먹었다. 된장국 담당 할머니가 가쯔오부시가 들어 있는 그릇에 어떤 것을 넣을 것인지 묻는다. 네 가지가 있는데, 설명해도 알아들을 수가 없다..

여행 2019.02.28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1일차(2월 10일)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1일차(2월 10일) 2014년 1월에 오키나와를 다녀온 뒤 꼭 5년 만에 다시 가게 되었다. 5년 전의 오키나와 여행이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되었다. 이번에도 팀이 잘 짜여서 좋다. 나와 C, G 선생은 두 번째이고, K와 L 선생은 첫 번째이다. 쉰다는 마음으로 결정한 여행이라 더 없이 편안하다. 무리하게 돌아다닐 것도 아니고, 가급적 편히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고롭게도 아침 8시 반에 C 선생이 집까지 와주어서 편하게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까지 갈 수 있었다. 9시에 다른 일행을 만나기로 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웠지만, 출국장까지는 꽤 걸어가야 해서 9시 15분이 되어서야 일행과 합류할 수 있었다. 9시 20분쯤에 이스타 항공 counter로 가서 ZE..

여행 2019.02.28

crater lake

crater lake 2018. 5. 26 집사람과 둘이서 아침 6시 50분에 crater lake로 출발했다. 먼 곳이라 당일로 돌아보고 오려면 일찍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I-5 S로 진입해서 유진 근처의 rest area에 8시 15분에 도착했다. 아침 시간이라 차가 많지 않다. 10분 후에 다시 출발하여 58E로 진입해서 두 시간 정도 가다가 97S 위의 어느 조그만 동네의 쉐브론에서 주유했다. (20년 전이면 동네 이름을 잘 기억했을 텐데, 이제 나이가 들어 기억이 되지 않는다. 지도에서 틀림없이 봤는데……) 138W로 진입해서 11시 30분쯤 crater lake 입구에 도착했다. 4시간 반이나 걸려서 왔다. 다행히 아직 눈이 많이 남아 있었다. 북쪽 입구는 어제부터 문을 연다고 해서 왔는데..

여행 2018.08.06

cascade lakes scenic byway

cascade lakes scenic byway 2018. 6. 1 집사람과 둘이서 아침 9시 15분에 I-5 S를 타고 253 exit에서 22E로 갈아탔다. 처음 가는 길인데 아름다웠다. 지도에는 scenic way라고 표시되어 있지는 않았는데 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 길 양옆으로 숲도 많았다. 내 취향에 맞는 길이다. 46NF 입구와 만나는 지점에 detroit가 있다. 그때는 몰랐는데 detroit 호수를 끼고 집들이 많이 있었다. 10시 10분에 detroit를 지나쳐 20E로 갈아타고 12시에 sisters라는 작은 동네에 도착했다. 맥도날드에서 fish burger를 takeout했다. 12시 25분에 출발해서 1시쯤 bend라는 도시에 도착했다. 눈으로 보기에는 사막 같은 곳인데 인구가 8만..

여행 201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