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16년 8월 3일(딸의 운전)
미국 2016년 8월 3일(딸의 운전) 미국에 잠시 있는 동안 딸이 운전하는 차는 타지 않으려고 했다. 딸도 운전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지라, 나름대로 운전 스타일이 있을 것이고, 그 스타일이 아마 내 마음에는 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올 1월에 들렀을 때, 내심 기대하고 딸에게 운전을 맡겼는데, 그 때도 영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여러 번 싫은 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별로 귀담아 듣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것을 기억하고 있는지라, 이번에도 딸이 운전하게 되면, 틀림없이 조수석에 앉아서 이런 저런 참견 내지는 잔소리를 할 것 같아,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가족이 같이 움직일 때는 아예 딸에게 운전을 맡기지 않으려고 했다. 어디를 가든 내가 운전하면 되니까… 딸이 혼자 운전해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