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73)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밤 9시 50분을 막 지났다. 오늘은 조금 쌀쌀했다. 오늘 같으면 초겨울 날씨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만추를 감상할 기회가 사라져 버린 것 같다. 아파트의 벚나무도 앙상한 가지만 보여준다. 남아 있던 잎들이 죄다 떨어져 버렸다. 이렇게 겨울이 재빨리 와 버렸다. 오늘 주유를 했다. 인천과 여의도를 몇 번 오가면 곧 주유할 때가 된다. 오래된 차라 그런지 연비가 좋지 않다. 휘발유 값이라도 좀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진작에 하이브리드 차를 샀어야 했는데. 토요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상당히 좋던데. 이제 그런 기회는 다 사라졌다. 지금 차가 내 인생의 마지막 차일 가능성이 거의 100%이다. 언제쯤 완전히 운전을 그만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