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411)

지족재 2022. 6. 5. 09:19

늙어 가다 (411)

 

2022년 6월 5일 아침 8시 25분이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한다. 여기는 아직 오지 않는다.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 사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 그래서 산불도 잘 나고. 비가 너무 많이 오지만 말았으면 좋겠는데, 일기 예보를 보니 지역에 따라 폭우가 오는 지역도 있을 모양이다. 비가 그냥 적당히 와야 하는데. 요즘은 너무 건조하다. 어제도 수건을 물에 적셔 놓았는데 밤사이에 바짝 말랐다. 어느새 6월이니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될지 모르겠다. 올해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오려나. 장마철이 지나면 폭염이 시작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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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회 날짜가 잡혔다. 톡방에 참석할 사람들의 이름을 올리라는데 아직 망설이고 있다. 벌써 10명의 이름이 올라왔다.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6월 말이니 일단 이름을 올릴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때 가서 못 간다고 하면 그것도 민폐라는 생각이 든다. 반창회 말고도 6월로 미룬 약속이 3개나 더 있는데 아직 확정을 짓지 못했다.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신규 감염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아니지 않은가? 아무래도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다 보면 오미크론에 감염될 가능성도 크지 않을까?

 

4차 접종할 때가 되기는 했는데 아직 접종하지는 않았다. 접종하려고 했었는데 4차 접종이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말도 있고, 오히려 좋지 않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좀 망설이고 있다. 괜히 그런 뉴스를 보는 바람에 마음만 심란해졌다. 4차 접종하라는 안내도 거의 오지 않는다. 이전에는 접종하라는 안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가? 게다가 주위에 4차 접종했다는 사람도 별로 없다. 백신을 접종해도 여전히 오미크론에 감염되기도 하고. 차라니 오미크론에 감염되였다가 회복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것이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고, 사람들도 자유롭게 다니고 있다. 요즘 평일의 신규 감염자는 1만 2000명 정도로 보인다. 적은 수는 아니지만 30만 명~40만 명을 기록할 때와 비교하면 코로나 사태가 분명히 진정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게다가 위험성도 낮아져서 사망자 수도 줄기는 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생활하고 있는데도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가 그런 정도인 것을 보면, 감염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런 생각으로 돌아다니다 감염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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