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410)

지족재 2022. 6. 4. 08:49

늙어 가다 (410)

 

2022년 6월 4일 아침 8시 10분이다. 어제도 특별한 일 없이 하루를 보냈다. 단조로운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매일 뭔가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기는 하지만 제대로 실행하고 있지는 않다. 날이 좀 덥다고 톡방에 올렸더니, 양 사장이 운동하고 샤워하란다. 좀 걸을까 라고 생각해서 집을 나서 보기는 했는데 역시 너무 덥다. 결국 몇 걸음 못 가고 다시 돌아왔다. 걷기에 적당한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아침에 걷는 것은 어떨까 하는 하는 생각이 든다. 깜깜한 밤이나 새벽에 걷기는 좀 그렇고. 요즘에는 아침 5시만 되어도 날이 밝다. 

 

그래도 학교에 근무할 때는 마음 편히 교내에서 여기저기 걸을 수 있었다. 본격적인 걷기 운동이라고 하기보다는 가벼운 산책 정도였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외부 사람들도 들어오지 않아서 한적하기까지 해서 아주 좋았다. 은퇴한지도 벌써 10달째로 접어들고 있다. 학교에서 생활했던 일들도 이제 다 지난 일이 되어 가고 있다. 은퇴한 처지에 다시 학교를 들락거릴 수도 없고. 요즘 우리나라에도 사람들이 그다지 많이 찾지 않는 한적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가 본 곳은 아직 없다. 좀 외진 길이라면 위험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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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로 가는 비행기 편이 좀 늘어난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있다. 다닐 수 있는 한 여기저기 다녀보고 싶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비행기 요금도 비싸고 해외여행하는데 불편한 것이 많이 있다. PCR 검사도 해야 한다고 하고. 이제 점점 규제도 풀리고 비행기 요금도 내려갈 것이라고 한다. 뉴스에 보니 일본에서도 한국에 오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한국 비자를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일본도 한국의 단체 여행객을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패키지로 일본에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아직 개인 자유 여행은 안 된다고 하니 유감이다. 

 

은퇴하고 여기저기 많이 가 보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발목이 잡혀있다. <유튜브>를 보다 보니 가보고 싶은 곳만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국에는 절경이 많이 있어 가보고 싶지만 중국 자유 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패키지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중국은 패키지로 가야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유튜브>에서 신장과 티베트 지역을 소개하는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 신장도 티베트도 모두 여행이 어려운 곳이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신장과 티베트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언제쯤에나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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