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Shane)
<셰인>은 개척농 조 스타렛(Van Heflin)의 집에 한 낯선 사나이가 우연히 들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스타렛과 목장주 라이커 사이에 불화가 있음을 보게 된다. 자신을 셰인(Alan Ladd)이라고 소개한 그는 조와 부인 마리안(Jean Arthur), 아들 조이의 부탁으로 조의 집에 일꾼으로 취직한다. 라이커는 목장을 운영하는데 방해되는 개척농을 쫓아내기 위해 악행을 일삼는다. 상점에 들른 셰인과 라이커의 부하 크리스와의 싸움이 커져 결국 셰인과 조, 라이커 부하들과의 한바탕 난투로 이어진다. 싸움에 진 라이커는 총잡이 잭 윌슨을 고용한다. 개척농들의 독립기념일 파티에서 라이커가 총잡이를 고용한 사실이 알려진다.
셰인이 그가 아마 잭 윌슨일 것이라고 말하게 되면서, 개척농들이 셰인이 총잡이였음을 알게 된다. 파티가 끝나고 돌아오니, 기다리던 라이커가 조를 회유한다. 그러나 조는 거절한다. 시내에 들른 개척농 토리는 잭 윌슨의 비아냥거림에 총을 들었다가 무참히 죽임을 당한다. 대부분의 개척농들이 라이커의 횡포에 굴복하여 떠나기로 했다가, 토리의 장례식에서 조와 셰인의 설득으로 남기로 한다. 분노한 라이커는 대화를 미끼로 조를 유인하여 죽이려고 한다. 라이커에게 실망한 크리스가 셰인을 찾아와 그 사실을 알려준다. 조는 라이커와 담판을 짓기 위해 떠나려 하고, 마리안은 그런 조를 말린다.
셰인이 조에게 잭 윌슨을 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가겠다고 나서면서 둘 사이에 격투가 벌어진다. 셰인은 거세게 덤벼드는 조를 권총으로 쳐서 기절시키고, 라이커를 만나러 간다. 셰인은 잭 윌슨과 라이커를 처단하고, 조이는 이 광경을 목격한다. 같이 살자는 조이의 애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셰인은 떠난다. 자기가 살았던 세계를 벗어나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조이의 애절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셰인(영화에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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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spoiler)가 있습니다.
* 셰인이 나타나는 장면과 사라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셰인>은 서부영화의 고전으로 알려져 있다. 1953년에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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