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971

늙어 가다 (961)

늙어 가다 (961) 2024년 4월 26일 오후 4시 55분이 다되었다. 새벽에 한국 축구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분노하지 않았을까? 인도네시아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승부차기로 졌으니 운수가 나빴을 뿐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인도네시아에 진 것이 차라리 잘 되었다. 인도네시아를 승부차기로 이겨서 겨우 4강에 간다고 해도 결승에 올라가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축구팀에는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감독과 선수뿐만이 아니라 선수 선발과 감독 선정에도 꽤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최근의 한국 축구팀은 실망만 주고 있다.  기왕이 이렇게 되었으니 인도네시아가 좀 더 분발해서 준결승에서도 이겼으면 좋겠다. 결승에 진출해서 우승하면 더 좋고.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이긴 것이..

이런 저런 일 2024.04.26

늙어 가다 (960)

늙어 가다 (960) 2024년 4월 25일 저녁 8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부터 의대 교수들이 사직한다고 했는데 오늘 하루 동안 몇 명이나 사직했는지 모르겠다. 사직하면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있지만, 과연 설득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의대 증원 때문에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그리고 급기야 의대 교수들까지도 다 그만둔다고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의료 붕괴'가 시작되었다고 하면서 다 정부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앞으로 의료에 관한 것은 모두 의료인의 뜻대로 만하겠다는 마인드가 꽤나 강하다. 이 사태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  이런 때에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다음 달에 검사 및 진료가 예정되어 있다. 의사가 없어서 일정이 연기되었다는 연락이 오는 것..

이런 저런 일 2024.04.25

늙어 가다 (959)

늙어 가다 (959) 2024년 4월 24일 저녁 7시 50분이 다 되었다. 차 에어컨은 결국 못 고치게 되는 것 같다. 정비 센터에 가서 냉매가 유출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지만, 정비 센터에서는 더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한다. 지금은 에어컨이 어느 정도는 작동하니까 작동하지 않으면 그때 다시 와 보라고 한다. 하지만 그때 가서 다시 들린다고 해도 뾰족한 수는 없는 것처럼 말한다. 케미컬 액을 다시 한번 주입해 볼 수는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도 별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지난번에 주입한 케미컬 액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다시 주입한다고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에어컨이 어느 정도 작동하는 것은 내가 차를 거의 세워 두었기 때문이다. 월요일 이후로 운행 ..

이런 저런 일 2024.04.24

늙어 가다 (958)

늙어 가다 (958) 2024년 4월 23일 저녁 7시가 다 되었다. 어제 정비 센터에서 고친 차 에어컨 상태를 확인해 보려고 차를 이동해서 주차해 보았다. 냉매가 새는지 안 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를 주차했던 자리를 확인했는데, 하룻밤이 지나서 그런지 형광 물질은 사라지고 없고 녹색 액체만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그 위는 바로 차 에어컨이 있는 부분이다. 서둘러 정비 센터에 연락했다. 정비 센터에서 어제 뭔가 고친다고 고쳤는데 하룻만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인지. 차 구조를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다. 에어컨이 제대로 수리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비 센터에서는 약간 다른 말을 한다. 정비 센터에서는 오늘 하루 더 운전해 본 다음에 내일 들리라고 한다. 정비 센터도 뭔가 생각해서 그런 말..

이런 저런 일 2024.04.23

늙어 가다 (957)

늙어 가다 (957) 2024년 4월 22일 오후 6시 30분이 다 되었다. 아침에 일이 있어 6시 20분부터 운전을 했다. 이런 이른 시간에도 도로에는 항상 차들이 많다. 왜 이렇게 차가 많을까? 다들 먹고살기 위해 출근하는 길이 아니겠는가? 나처럼 출근하지도 않으면서 이른 아침부터 운전을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기는 하겠지만. 뉴스를 보면서 이 세상에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출근 풍경을 보면 선량한 마음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하지만 범죄자들 때문에 고통받는 선량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아파트 화단에 모란꽃이 피었다. 모란이 있는 줄 몰랐다. 꽃이 피기 전에는 모란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고, 꽃을 ..

이런 저런 일 2024.04.22

늙어 가다 (956)

늙어 가다 (956) 2024년 4월 21일 저녁 8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잘 지냈다. 특별한 일을 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냥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이런저런 것도 읽거나 보면서 그렇게 하루하루를 잘 지내고 있다. 이런 생활에 불만이 없다. 은퇴하고 나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보니 뭔가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야 하지 않아서 좋기만 하다. 40년이 넘도록 월급 생활자로 잘 살아왔던 것처럼, 요즘은 연금 생활자로서 잘 살고 있다. 한창때의 월급만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연금 정도로도 두 식구가 사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죽을 때까지 연금 수령에 큰 문제가 안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 공무원이 터무니없이 연금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

이런 저런 일 2024.04.21

늙어 가다 (955)

늙어 가다 (955) 2024년 4월 20일 저녁 7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특별한 일 없이 하루가 지나고 있다. 무탈하게 잘 지낸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오늘은 비가 내렸다. 어제가 곡우였으니 어제 비가 내렸다면 좋았을 텐데.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고, 그냥 '봄비'에 어울리는 정도로 내렸다. 그래도 비가 내린 덕택에 때 이른 더위는 사라졌다. 오늘도 환기를 위해 창을 열었다. 하지만 초미세 먼지는 그대로 집으로 유입되는 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나야 공기청정기의 붉은빛이 파란색으로 바뀐다. 환기를 안 할 수도 없고 하자니 황사 같은 초미세먼지가 유입되고. +++ 인천에서 칼을 들고 돌아다니던 사람이 붙잡혔다고 한다.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하는 것 같다. 총이 아니어서 다..

이런 저런 일 2024.04.20

늙어 가다 (954)

늙어 가다 (954) 2024년 4월 19일 저녁 8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4.19 혁명이 있던 날이다. 그리고 곡우(穀雨)이기도 하다. 곡우에는 비가 좀 와야 하는 것 아닌가? 곡우 다음이 입하(立夏)이니 이제 곧 여름이 닥칠 것이다. 오늘 예정된 일정이 있어 아침 6시 30분부터 운전을 했다. 에어컨도 작동하지 않고 이른 아침부터 운전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대중교통으로 움직이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하기는 했다. 날이 밝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오늘 오후에 하늘을 보니 그야말로 잿빛 그 자체로 보였다. 틀림없이 초미세먼지 때문일 것이다. +++ 전기차로 유명한 데슬라에서 1만 4천 명 정도를 감원했다고 한다. 전체 임직원의 10%라고 한다. 해..

이런 저런 일 2024.04.19

늙어 가다 (953)

늙어 가다 (953) 2024년 4월 18일 밤 9시 25분이 다 되었다. 무탈하게 하루를 보냈다. 오늘 황사가 심하다고 해서 외출하지 않았다. 환기한다고 창문을 열어 놓았는데 집 안으로 황사가 꽤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다. 대기질이 언제나 개선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영원히 개선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가 중국 옆에 붙어 있다 보니 중국에서 오는 황사를 피할 길이 없다. 황사 좀 보내지 말라고 중국에 요구한들 중국 정부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것 같다. 중국에서 황사만 넘어오는 것도 아니다. 공해 물질도 넘어오고, 싸구려 짝퉁 물품도 넘어온다. +++ 어느 호텔의 망고 빙수 가격이 10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별 문제가 되..

이런 저런 일 2024.04.18

늙어 가다 (952)

늙어 가다 (952) 2024년 4월 17일 저녁 7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 "평화협정에 서명하지 말라."는 톡을 받았다. 누가 이런 실없는 장난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몇 사람 건너 내게까지 이런 톡이 온 것을 보면 이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톡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을 보니 며칠 전부터 이런 톡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작년 7월에 어떤 가톨릭 신부가 그런 서명을 하자고 했다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요즘 이런 톡이 돌아다니는 것일까? 여당이 선거에 져서 그런 것인가? 야당이 이겼으니 야당에서 그런 주장을 지지해 줄 것 같아서 그런 것일까? 가끔씩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소문을 내서 톡으로 전파한다. 선량한 사람들이 혹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다 보니 너도 나도 그것을 아는 사..

이런 저런 일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