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955)

지족재 2024. 4. 20. 20:10

늙어 가다 (955)

 

2024년 4월 20일 저녁 7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특별한 일 없이 하루가 지나고 있다. 무탈하게 잘 지낸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오늘은 비가 내렸다. 어제가 곡우였으니 어제 비가 내렸다면 좋았을 텐데.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고, 그냥 '봄비'에 어울리는 정도로 내렸다. 그래도 비가 내린 덕택에 때 이른 더위는 사라졌다. 오늘도 환기를 위해 창을 열었다. 하지만 초미세 먼지는 그대로 집으로 유입되는 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나야 공기청정기의 붉은빛이 파란색으로 바뀐다. 환기를 안 할 수도 없고 하자니 황사 같은 초미세먼지가 유입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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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칼을 들고 돌아다니던 사람이 붙잡혔다고 한다.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하는 것 같다. 총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지 않을까? 미국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총기를 자유롭게 소지할 수 있게 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생길까? 볼 것도 없이 미국 못지않은 총기 사고가 거의 매일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으니 툭하면 여기저기서 총질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총기 사고로 죽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총기 소지가 불법이어서 그나마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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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축구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을 2 : 0으로 이겼다. 이기기는 했는데 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중국은 억세게 운이 나빴고 한국은 억세게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냥 운으로 중국을 이긴 것 같다. 중국이 지기는 했지만 '공한증(恐韓症)' 같은 것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은 좋지 않다. 감독이 신통치 않은 것인지 아니면 선수가 신통치 않은 것인지.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좋겠다. 운이 아니라 일본보다 월등한 경기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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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은 언제쯤 독립국가가 될 수 있을까? 유엔에서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결국 독립국가로서 유엔에 가입할 수 있는 지위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미국이 이스라엘 편을 드는 한 팔레스타인은 조만간에는 독립국가가 될 것 같지 않다. 팔레스타인은 확실히 이스라엘 때문에 옴짝 달짝하지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통제를 받으며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 것일까? 팔레스타인도 언젠가는 독립국가가 되지 않을까? 아닌가? 영원히 독립국가가 될 수 없나? 혹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모두 떠나 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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