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759)
2023년 6월 20일 아침 4시 30분이 다 되었다. 총선이 한 300일 정도 남았다고 한다. 총선 전까지 신당이 몇 개나 나올지 모르겠다. 이미 야당 출신의 한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만든다고 했고, 야당 출신의 한 전직 의원도 신당을 만든다고 했다. 두 사람이 따로따로 신당을 만드는 것 같다. 야당에서는 좋아하지 않겠다. 아마도 야당 표를 더 갉아먹을 것 같다. 여당표도 일부 갉아먹기는 하겠지만. 여당은 표정을 관리하는 중인지 이 두 신당 출현설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두 신당이 아무리 애써도 지역구 의원이 배출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당대표 1명 정도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국회의원 1인이 있는 정당으로. 지금도 국회의원이 한 사람뿐인 정당이 있지 않은가? 전 법무장관이 명예회복인지 아니면 국면 전환을 위해 신당을 만들어 광주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부산에서 출마한다는 말도 있고 양산에서 출마한다는 말도 있다. 야당에서는 극구 반대하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 야당 공천이 어려우니 무소속이나 신당을 만들어서 나올 수밖에. 만약 친명과 비명으로 야당이 쪼개지면? 비명계에서 그를 양산이나 부산에 공천할지도 모를 일이다. 위험 부담이 있기는 하겠지만.
전 법무장관이 신당을 만들어 비례대표로 나오면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후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 그러니 정당 투표 결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역구 의원이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된다. 비례대표 의원이 돼도 전혀 나쁠 것이 없다. 일단 국회에 들어간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국회에 들어가기 전에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국회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면책 특권이 있으니 자기변명 내지는 자기변호를 위해서는 어떤 말이라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당의 두 사람도 합작으로 신당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 같다는 말도 있다. 요즘 그 두 사람이 여당과 어긋나는 일이 많다 보니 차제에 아예 신당을 만들지도 모를 일이다. 여당에서 아예 공천을 주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니, 그렇게 해서라도 나름대로 살 길을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 두 사람이 신당을 만들면 여당에 피해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리 큰 피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다 할 추종 세력이 없지 않은가? 잘하면 비례대표 1명 정도는 나올지도 모르겠다. 무소속으로 나온다면? 당선되지도 않을 것 같고, 여당과 원수지간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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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를 다녀온 야당의 국회의원이 하는 말을 들었다. 전직 장관인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기가 막힌다."라고 해야 할지 "기가 찬다."라고 해야 할지. 당 대표는 중국 대사로부터 가당치 않은 말을 들으면서도 대꾸 한마디 못하더니. 그에 못지않다. 중국이 불러 주었다고 자신들이 대단한 무게를 지닌 사람들로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적의 적은 친구라고 하던데, 중국 공산당이 한국 여당의 적인 한국 야당은 중국 공산당과 친구라고 생각해서 만만한 사람들을 부른 것이 아닐까? 중국의 티베트 인권 탄압이 70년 전의 일이라고 했다던데,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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