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125)
K 선생이 지난 2월 말에 명퇴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러 가지로 부럽다. 나도 명퇴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여건이 좋지 않았다. 박사 과정 학생이 1명 있는 상태라 가급적 졸업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명퇴를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명퇴했더라면 코로나로 어쭙잖은 비대면수업을 하지 않아도 좋았을텐데. 그리고 할 수밖에 없지만 불편한 여러 가지 일을 그냥 놓아버릴 수 있었을텐데. K 선생은 원래 나와 같은 날 같이 정년퇴직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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