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838)
2023년 12월 18일 밤 11시 30분이 다 되었다. 돈봉투 연루 전직 야당 대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될지 아니면 인용이 되어 구속이 될지 궁금해서 지켜보고 있다. 아직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기각을 자신한 전직 야당 대표의 희망대로 기각이 된다면 검찰에는 타격이 될 수 있고 인용이 된다면 그 전직 야당 대표의 정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될까? 내게도 이 사건을 보는 나름대로의 견해가 있기는 하다. 법률적으로는 어떤 판단이 옳은 것일까? 영장 판사가 법률적으로 옳은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에는 기소가 되고 재판 결과가 나와야 끝날 일이겠지만.
여당에서는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현직 법무장관을 내정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을 못 마땅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대통령 아바타라느니 어쩌니 하면서. 마땅한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을 데려오면 되는데 그런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 보니 결국 현직 법무 장관을 택한 것 아닌가? 아무튼 여당은 총선에 이기기 위한 필승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여당의 모습을 보면 총선에서 이길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헐뜯고 비난하고 조롱하고. 젊은 전직 여당 대표는 탈당한다고 했는데 정말 탈당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여당에서 불러주기를 기대하는 것인지.
야당에서도 창당한다는 사람이 창당을 망설이고 있는 모양이다. 한때는 당에서 나가라고 외치던 야당 사람들이 이제와서는 창당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 정말 창당하려고 하니까 갑자기 겁이 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온갖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창당하면 야당이 망하고 그 원흉이 된다면서 겁박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런 당에 남아서는 조금의 지분도 얻지 못할 텐데 창당을 왜 망설이는지 모르겠다. 그대로 남아 있다가는 존재감 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 뻔하지 않은가? 포부를 펼쳐보고 싶다면 그대로 당에 남아서는 방법이 전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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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몹시 춥고 저녁에는 수도권에 눈도 내린다고 한다. 눈이 얼어붙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당국에서는 내일의 기상에 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눈이 좀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아무 대비도 하지 않고 있다가 막상 사고가 나면 그때 가서 변영하는 것처럼 보기 싫은 것도 없다. 힘든 일이겠지만 관련 부서는 선제적으로 대비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눈이 많이 온다면 일찍 퇴근하는 것이 가능한 직장에서는 일찍 퇴근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오전만 근무하고 오후에는 재택 근무하는 것으로. 퇴근길 교통난이 불 보듯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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