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749)
2023년 6월 10일 새벽 1시 2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6·10 만세 운동이 있던 날이다. 요즘 국사 시간에 6·10 만세 운동을 배우는지 모르겠다. 지난날 우리나라가 일제에 얼마나 항거해 왔는지 배울 필요가 있다. 일본과 이런저런 협조를 하는 것은 하는 것이지만 굴욕의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일랜드도 영국의 지배에 힘들어했던 과거가 있다. 하지만 요즘 경제적으로는 아일랜드가 영국을 압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경제적으로 일본을 압도할 수 있는 날이 와야 한다. 그런 날을 위해서 일본이 한국에 가했던 역사를 잊지 말고, 슬기롭게 대일 정책을 펼쳐야 한다.
어제 U-20에서 한국이 이탈리아에 졌다. 이런저런 말들이 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잘 싸웠지만 졌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상한 심판을 탓할 필요도 없다. 그것까지도 승부를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겠는가? 이스라엘과의 3·4위 전이 남아 있다. 지금까지 한 것처럼 열심히 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이렇게 열심히 하면 승부에서 진다고 해도 비난하는 사람이 없다. 준비를 잘해서 열심히 싸우기를 바란다. 4위로 그친다고 해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그렇게 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던 대표팀이지만, 그동안 열심히 했고 승운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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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우리나라를 여전히 속국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 야당의 당대표가 중국 대사에게 놀아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삼전도의 굴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야당의 당대표라면 서열이 꽤나 높은 사람 아닌가? 그런데 중국에 굽실대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당당한 자주 국가의 야당 당대표가 보여줄 모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에서 중국 대사를 불러다가 한 마디 한 것 같다. 하지만 중국은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오히려 큰소리치고 있다. 그동안 중국에 너무 굴종적인 태도를 보여온 탓이 아닐 수 없다. 중국 때문에 무역 적자가 심화되었다고 정부를 탓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중국이 아니면 한국 물건을 팔 곳이 없는가? 중국 시장을 잃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굻어죽는가? 중국에 물건을 팔지 못하면 대한민국 경제가 망하는가? 한한령인지 뭔지 해서 한국을 괴롭혀온 중국이다. 차제에 중국 시장에 의존하지 말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중국 사람들은 삼성 핸드폰도 현대·기아차도 사지 않는다. 게다가 툭하면 한국 포탈의 접속을 막는다. 품질 좋은 한국 상품의 짝퉁을 만들어 팔고, 온갖 유명 프로그램을 그대로 베끼고도 로열티를 내지 않는다. 더 이상 중국에 굽신거리면서 필요가 없다. 차제에 탈중국화와 탈 러시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억 원이면 중국 사람들에게 영주권을 주다니. 중국 사람들의 한국 투자 이민이 있다는 말은 들었다. 그런데 고작 3억 원인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 헐값으로 대한민국 영주권을 준다니 기가 막히다. 투자 이민이라고 하지만 몇 년내에 다시 찾아가는 돈이 아닌가? 그러니 온전히 대한민국에 투자하는 돈도 아니다. 설마 3억짜리 아파트만 사도 영주권을 준다는 것은 아니겠지. 3억 원짜리 아파트는 전국에 널려 있다. 그 돈 정도면 시골이 아니어도 좀 오래된 아파트는 얼마든지 살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뭔가 실질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
3억 원짜리 아파트만 사도 영주권을 준다고 하면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 몰려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내가 사는 동네도 3억 원이면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많이 있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국에 돈 많은 중국인들이 꽤 많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전 세계가 중국인으로 가득 차고 있다고 들었다. 미국의 조그만 도시에도 중국인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돈 많은 중국 사람들이 영주권을 얻어서 대한민국에 많이 살게 되면 대한민국 경제에 도움이 될까? 중국인 가게, 중국인 식당, 중국인 호텔, 중국인 골프장, 중국인 여행사 등만 늘어나면서 중국인만 고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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