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417)

지족재 2022. 6. 12. 10:54

늙어 가다 (417)

 

2022년 6월 12일 오전 10시 5분이 다 되었다. 여름이 시작되었나 보다. 한 동안 보이지 않던 초파리가 보였다. 도대체 어디서 들어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미리 여기저기 점검했는데도 소용이 없다. 작아서 잡기도 힘들다. 아직까지 모기는 보이지 않는다. 곧 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현관문을 여닫을 때 모기가 따라서 들어오는 것 같기는 하다. 모기향이 몸에 나쁘다고 해서, 빛으로  모기를 유인하는 장치를 샀는데 효과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모기는 잘 잡히지 않고 대신 초파리가 잡혔다. 아무튼 여름이 되니 다시 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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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당 대표와 관련한 추문이 돌고 있는 것 같다. 소문인지 사실인지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아니 땐 굴뚝'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 선배 의원과의 설전으로 한동안 뉴스의 중심에 있었는데, 이제 그 싸움은 대충 정리된 것 같다. 윤리위원회가 열린다고 하니 곧 정리가 될 것이다. 그런데 추문의 당사자가 적극적인 반박을 했나? 그런 것 같지 않다. 그러니 사람들이 의심하는 것 아니겠는가? 당대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당대표를 내쫓기 위해 그런 소문을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진실은 있을 것이다. 과연 어느 쪽이 진실일까? 이제 여당에서 윤리위원회가 속개된다고  한다. 윤리위원회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소상히 밝혔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실에 따라 합리적으로 처리했으면 좋겠다. 대충 처리하지 말고 확실하게 처리했으면 좋겠다. '봐주기' 따위는 필요 없다. 내심 그 추문이 그저 소문으로 끝나기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 젊은 나이에 정치에 입문한 만큼 이전의 구태 정치인들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나를 실망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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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 보면, 운전하는 것이 두려워진다. 도로에 웬 빌런(악당)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그런 빌런들 천지라면 무서워서 감히 운전을 할 수 있겠는가?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면 무조건 out 시켰으면 좋겠다. '삼진 아웃'이 아니라 단 1번만이라도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면 면허 취소는 물론이고, 아예 차를 강제 매각하고 다시는 못 사게 했으면 좋겠다. 대리 운전비가 없으면 아예 술을 마시지 않으면 된다. 처벌이 너무 가볍다 보니,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음주 운전을 계속하는 것 아니겠는가? 음주 운전에 관한 한 일체의 사면도 없어야 한다. 

 

요즘 '킥라니', '자라니'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무데서나 킥보드나 자전거가 튀어나온다. 비접촉으로 넘어져도 덩치 크다고 차를 가해자로 몬다고 한다. 주차된 차 사이로 튀어나오는 무단 횡단자도 많다. 내비게이션에서 무단 횡단자가 많은 지역이라고 말해줄 정도이다. 무단 횡단하지 말라고 중앙선을 따라 봉을 설치해 놓은 곳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그것을 넘어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몇 번 그런 일을 경험했다. 뒤차가 받을까 봐 불안하지만 비상등 켜고 설 수밖에 없었다. 항상 무단 횡단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 정말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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