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193)
2021년 6월 21일 오전 4시 20분이 지났다. AZ 백신을 접종한 지 3일째. 아직까지는 이상 반응은 없다. 주사를 맞은 팔이 좀 뻐근한 것(일종의 근육통) 그리고 머리가 약간 무거운 증상이 있기는 하지만 대수롭지는 않다. 하지만 한 달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특히 몸에 반점 같은 것이 생기지 않았는지 봐야 한다.
몇 년전에 은퇴한 정 선생님과 톡을 주고받았다. 토요일에 딸을 시집보내서 홀가분하다고 했다. 코로나 시절이라 결혼식에 가지도 못했다. 아쉬움을 톡으로 대신했다. 은퇴할 때 싱숭생숭했다고 하시는데,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 대면 수업을 3학기나 할 줄 미리 알았더라면 1년 반전에 명퇴하는 것이 나을 뻔했다. 은퇴하고도 4년이나 그 학교로 출강을 하셨다던데. 나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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