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773)

지족재 2023. 7. 4. 11:17

늙어 가다 (773)

 

2023년 7월 4일 아침 10시 45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그동안 가입했던 사이트들을 찾아 탈퇴했다. 인터넷 서점 1곳만 남기고 세 곳을 탈퇴했다. 한 곳은 쉽게 탈퇴가 되는데 다른 두 곳은 탈퇴하는 것이 다소 복잡했다. 가입은 쉽게 해 놓더니. 신문사 네 곳도 탈퇴했다. 신문사 사이트를 찾아가지 않아도 포털 그리고 유튜브에서 언제든지 뉴스를 볼 수 있다. 종이 신문 구독을 하지 않은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요즘에도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이 되는 휴대폰만 사용할 줄 알면 언제든지 뉴스를 볼 수 있는 세상이 아닌가? 

 

출판사 사이트도 탈퇴했다. 이제 더 이상 출판사 사이트까지 가서 책을 주문할 열정이 사라졌다. 그래서 인터넷 서점 1곳만 남기고 모두 탈퇴했다. 그런데도 아직 탈퇴하지 않은 사이트들이 있다. 부득이하게 탈퇴할 수 없는 곳이 있기는 하다. 내가 가입한 상조회사 사이트는 탈퇴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 우체국 사이트도 그대로 두었다. 아직 우표 수집을 중단한 상황이 아니라서. 언제까지 우표 수집을 계속할지 나도 모르겠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이트, 국회도서관 사이트도 탈퇴하지 못했다. 자주 찾는 곳이어서 탈퇴할 수가 없었다. 학회, 연구 관련 단체 등 탈퇴하지 못한 사이트가 아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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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히고 싶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그저 상왕으로 대접받고 싶어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전직 대통령이 언론에 자주 등장했지만, 전직 여성 법무장관이 하는 행동을 보니 전직 대통령이 이미 '끈 떨어진 갓' 신세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직 여성 법무 장관의 권력욕이 대단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별난 소리를 하는 것으로 공개적으로 친명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친명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요즘 이 방송 저 방송에서 별나고 별난 소리를 하고 있다. 친명계로부터 확실한 공천을 받기 위해서 그러는 것인가? 아니면 공천을 이미 약속받아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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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성 역도 선수가 차관이 되었다. 그런데 그 인사를 두고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야당 의원이 있다. 내가 보기에는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의원이라는 것이 어불성설 같은데. 그 의원은 벌써 여러 차례 되지도 않는 주장을 했었다. 그렇다고 그 허언에 대해 사과했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 그런데도 5선 의원이라니. 놀랍지만 그 지역구에서는 그가 국회의원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라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총선에서도 당선되고, 게다가 여소야대가 지속된다면 6선으로 국회의장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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