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764)

지족재 2023. 6. 25. 05:48

늙어 가다 (764)

 

2023년 6월 25일 아침 5시 20분이 지났다. 오늘은 그 6·25이다. 73년 전의 일이다. 지금도 남침이니 북침이니 하는 논란이 있고 북침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들었다. 신기하고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 6·25로 수많은 사람들이 비극적으로 살아야 했다. 돌아가신 어머니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떠나온 고향을 돌아가실 때까지 가보실 수 없었다. 하늘나라에 가셔서는 고향 구경을 잘하셨을까? 이제 조만간에 6·25를 겪은 사람들이 모두 저세상으로 가고 나면  6·25를 그저 역사 속의 전쟁으로만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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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비극을 만들어내지만 그런 전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용병 그룹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보급을 제대로 안 해주어서 그랬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어쩐지 그 반란이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 용병과 러시아 정규군 사이에 전투가 일어나지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용병 그룹이 초현대식 무기를 가진 것도 아닌데 러시아 정규군을 당해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를 돕는 서방 세계의 입장에서는 확실한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이 틈에 러시아를 좀 더 멀리 말아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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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삼성과 SSG의 야구 경기가 재미있었다. 그런 맛으로 야구를 보는 것 아니겠는가? 게다가 내가 응원하는 SSG가 이겼고. 아직 시즌 중이니 SSG가 계속해서 1위를 계속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야구에서는 꼴찌팀인 삼성도 1위 팀인 SSG를 이길 수 있다. 요즘처럼 짜증스러운 세상에 그러나 프로야구가 있어 다행이다. 그나저나 김민재와 이강인의 이적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여전히 말만 많다. 김민재가 정말 뮌헨으로 가는 것이고 이강인이 정말 PSG로 가는 것일까? 이런저런 설만 무성할 뿐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는 것 같다. 

 

황의조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유럽 축구 시즌은 8월에 시작되던가? 아무튼 그때까지는 결정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유럽에 진출해야 하는데 아직 좋은 소식이 없는 것 같다. 당장 유럽 5대 1부 리그에 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2부 리그로 진출했다가 1부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또 유럽 5대 리그에 속하지 않더라도 김민재처럼 튀르키에나 그리스 리그로 진출했다가 나중에 유럽 5대 리그로 진출하는 방법도 있지 않은가? 피츠버그의 배지환이 요즘 하락세이다. 벌써 몇 경기째 안타가 없다. 그러면 안 되는데. 분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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