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70) 늙어 가다(70) 4월은 잔인한 달이련가. 우환이 생겼다. 어머니가 입원하셨다. 척추 골절이라고 하던데. 이미 4개월 정도 지난 상태라고 한다. 그 동안 왜 아프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을까? 그 동안 몇 번이나 뵈었는데도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그저 나이드니 아픈 거라고 생각하신 모양이다. .. 이런 저런 일 2017.04.28
늙어 가다(69) 늙어 가다(69) 4월이 되었다. 봄이 왔다. 개나리가 만발했고 목련도 피었지만, 나라는 그냥 그렇다. 마침내 세월호도 올라왔다. 아무쪼록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대선도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 새 대통령이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난 그다.. 이런 저런 일 2017.04.02
늙어 가다(68) 늙어 가다(68) 2017년 3월 19일 새벽 봄이다. 완연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틀림없는 봄이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의 촉감이 달라졌다. 더이상 매섭지 않고 부드럽다. 어느새 나뭇가지도 색이 변했다. 메마름을 벗어버리고 물기를 머금은 모습이다. 아직은 풍성한 잎을 보기 힘들지만, 곧.. 이런 저런 일 20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