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75) 늙어 가다(75) 어제 종로 3가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 약속 장소에 가기 위해 5시 10분쯤 마을 버스를 탔다.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에 버스가 떠나려고 해서 손을 들고 세웠다. 다행이다. 빈 자리도 있다. 빈 자리가 있는지 찾는 나이가 되었다. 이제는 앉아서 가고 싶다. 버스가 나쁜 것.. 이런 저런 일 2017.05.21
늙어 가다(74) 늙어 가다(74) 늦은 시간에 대학원생의 보고서를 읽고 있다. 어디까지 고쳐주어야 하나? 첨삭해 준 것 이상으로는 손도 대지 않았다. 무슨 생각일까? 내가 알아서 고쳐주려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그냥 내버려 둘까? 졸업해서 나가던지 말던지 그냥 내버려 둘까? 오랫동안 연락도 .. 이런 저런 일 2017.05.17
늙어 가다(73) 늙어 가다(73) 기분탓인가. 오늘은 미세 먼지가 적다고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답답하다. 이래 저래 마음이 편치 않다 보니 공기마저 갑갑하게 느껴진다. 어머니가 아프신 것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그런 과정을 겪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제3자였.. 이런 저런 일 201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