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주화 (52) - 2019년 100주
2019년 100주는 다 어디 갔는지? 2018년 100주도 보기 힘들더니 2019년 100주도 보기 힘들다. 인터넷 정보로는 3000만 개나 발행되었다고 하던데 어찌 된 일인지 사용제도 구경하기 어렵다. 설마 업자들이 모두 다 가지고 있는 것일까? 발행되고 나서 3년이나 지나고 있는데도 보기 힘들다. 사실 3000만 개 전부가 미사용 상태일 리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경매 사이트에 즉시 구매로 올라온 2019년 100주 1 롤 가격을 보니 18.5만 원~27만 원이다. 관봉도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는데 1 롤당 15.7만 원이다. 18.5만 원이라고 하면 개당 3700원이다. 이렇게 비싸야 할 이유가 있을까?
6월 11일 경매에서 2019년 100주 1 롤이 팔렸다. 관심 있게 보고 있었는데 낙찰 가격이 11만 8500원이었다. 개당 가격은 2370원이다. 즉시 구매 가격과 비교하면 싼 편이라 할 수 있다. 경매로 올라왔지만 즉시 구매 가격을 참고하면 낙찰 가격이 15만 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것에 못 미쳤다. 이것으로 보면 2019년 100주 롤 가격에 어느 정도의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18년 100주 롤 가격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사용제가 많이 있고 미사용은 드물다면 미사용은 상당히 비쌀 수밖에 없다. 희귀하니까. 하지만 미사용이 잔뜩 있다면 그렇게 될 수가 없다.
업자들이 2019년 100주 롤을 언제까지 가지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21년 민트도 즉시 구매 가격이 14~16만 원으로 내려갔다. 20만 원~25만 원을 부르는 업자가 지금도 있기는 하지만, 결국 그렇게 되었다. 2018년 100주 롤이나 2019년 100주 롤도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사용제가 너무 없다는 것은 미사용이 너무 많다는 것과 같다. 그러니 미사용이 희귀하다고 하기도 어렵다. 나로서는 전혀 급할 것이 없다. 2018년 100주나 2019년 100주를 단 1 롤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12만 원씩이나 주고 살 마음은 없다.
모든 업자들이 팔지 않고 버틸까? 안 그럴 것이다. reseller들이 있지 않은가? 5000원짜리 롤을 5만 원에 팔아도 엄청난 이익을 보는 것 아닌가? 업자라면 몰라도 reseller 중에는 가지고 있는 롤을 팔아야 하는 사람들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14만 원에 내놓은 2021년 민트도 결국 reseller들이 급매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1만 원짜리를 14만 원에 팔아도 상당한 차익을 남기는 것 아니겠는가? 앞으로 14만 원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내놓는 reseller들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2019년 100주 롤도 급매로 팔고 싶어 하는 reseller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냥 기다리려고 한다.
그러다가 싼 가격으로 2019년 100주가 안 나오면? 그거야 할 수 없는 일 아닌가? 수집하고 싶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싶지는 않다. 2018년 100주 미사용과 마찬가지로 2019년 100주 미사용도 아직은 희귀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발행량이 3000만 개이고, 사용제도 보이지 않으니 대개는 롤 형태로 누군가 소장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니 희귀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몇 년 지나면 틀림없이 반 값 또는 그 아래 가격에 나올 것이다. 2016년 100주 미사용 1 롤도 1만 원 정도면 구할 수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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