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308)
2025년 4월 18일 밤 11시 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여의도에 들러 인천으로 가려고 했는데 장애인들의 시위가 있어서 여의도로 가는 대신 당산동에서 출발했다. 어느 나라인들 마찬가지이겠지만, 대한민국에서도 장애인은 살기 힘든 것 같다. 장애인이지만 불굴의 노력으로 정상인 못지않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많지 않다. 많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극소수가 아닐까? 거의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힘겹게 살아야 하는 것 같다. 장애인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국가가 지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장애에도 등급이 있는 것을 보았다. 장애의 정도가 다르니까 등급이 있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하지만 등급이 낮다고 해도 나이가 들수록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 아닐까? 오래전에 농학교와 맹학교, 그리고 지체부자유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를 가 본 적이 있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장애인 친화적이 되기를 바랐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장애인 친화적인 사회는 아닌 것 같다. 왜 그럴까?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문제가 있기는 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물론 정부가 장애인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수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장애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고 필요해 보인다. 그들이 시급히 원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선천적인 장애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후천적인 장애인도 있다. 누구나 사고나 질병으로 후천적인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선천적인 장애인이든 후천적인 장애인이든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종교 단체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어느 종교가 되었든 종교 단체도 장애인들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 아마 그런 훌륭한 단체가 틀림없이 있기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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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 저 당에서 대선 준비를 하고 있다. 후보마다 이런 공약 저런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를 이길 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여당 후보 중에 이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후보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냥 주장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법원이 가로막지 않는 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고, 앞으로 5년간 민주당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정당이 될 것이다. 지금도 이런 법 저런 법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 이제 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 지금 그런 법안들이 폐기된다고 해도 곧 다시 발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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