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1208)

지족재 2025. 1. 7. 21:39

늙어 가다 (1208)

 

2025년 1월 7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아침에 추울 것이라고 들었는데 나가보니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일기예보를 잘못 들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일기 예보를 다시 보니 9일부터 춥다고 하는 것 같다. 오전에 인천에 다녀왔다. 요즘 운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때때로 운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 대중교통으로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아니면 짐이 있어서.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운전을 하기는 하지만, 가급적 빨리 적어도 몇 년 안에는 운전을  완전히 그만두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김 원장과 양 사장은 운전 고수이고, 길 선생도 나보다는 나은 수준이다. 다들 운전을 오래 해서. 나는 어찌어찌하다가 운전을 하게 되었다. 미국만 가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운전을 하지 않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 visiting scholar로 가게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운전면허를 땄고, 도로 연수 10시간만 받고 미국에 가서 1년간 초보 운전을 했었다. 내가 살던 오리건 주의 시골 동네에는 일단 차가 많지 않았다. 두 차 사이에 평행 주차를 해야 할 경우도 거의 생기지 않았다. 일방통행만 조심하면 되었다. 그렇게 운전하다가 귀국해서 처음 운전할 때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사실 지금도 어떤 길에서는 운전하는 것이 힘들다. 도로 한 차선을 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는 곳이 너무 많다. 그런 곳을 가다 보면 긴장된다. 누군가 갑자기 튀어나오지 않을까, 또 주차되어 있던 차에서 누군가 갑자기 문을 열고 나오지 않을까 해서. 보행자의 잘못이고, 문을 연 사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방송에서 보면 그렇지가 않다. 그냥 지나가는 차의 운전자가 가해자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런 사고는 차가 너무 많아서 생기는 사고가 아닐까? 차가 적으면 도로 한 자선을 주차장처럼 사용할 일도 없을 테고, 주차된 차에서 갑자기 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도 없을 테고. 

 

+++

 

오늘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이 다시 발부되었다고 한다. 공수처에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내일 윤 대통령을 체포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체포를 방해하면 경호처장도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했다. 정말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윤 대통령의 상황은 상당히 안 좋아 보인다. 정말 수갑이 채워지고 포승줄에 묶여서 끌려가는 그런 모습이 나올까?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경호처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어느 유튜브 방송을 보니 민주당의 이 대표가 집권하면 우리나라가 '중국식 사회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하던데. 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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