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07)
2025년 1월 6일 저녁 8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운전을 하지 않게 되었다. 큰길에는 눈이 다 녹아서 운전해서 다닐 수 있다고는 하지만 다소 걱정하고 있던 참에 잘 되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고 하는 것 같다. 나다닐 일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아무리 추워진다고 해도 상관이 없지만, 나다녀야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좀 힘들지 않을까? 오늘도 무탈하게 지낸 편이기는 하지만, 사실 목이 좀 아프기는 하다. 며칠 전부터. 감기 조짐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요즘 독감이 대유행이라고 한다. 작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기는 했다.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폐렴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과하고 석 달만에 폐렴에 걸렸던 것처럼. 그저 독감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독감이라면? 그래도 할 수 없고. 오늘 D 출판사의 K 과장으로부터 톡이 왔다. 간단한 명절 선물을 보낸다고. 고맙기는 하지만, 이미 D 출판사와 일을 하지 않은지 벌써 오래되었고, 새로운 필진이 있는데, 내게 너무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그만 보내도 된다고 계속 이야기했는데도 부담 갖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있는가? 어차피 언젠가는 중단되어야 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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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가 넘는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그 여론 조사를 한 회사를 고발한다고 하는 것 같다. 진짜로 고발을 하까? 정당이 여론 조사 결과에 불만을 갖고 여론 조사 회사를 고발한 전례가 있는지 모르겠다. 민주당이 마음이 급해서 그런가? 이미 Dead Duck이나 다름없는 윤 대통령인데, 살아날까 봐 걱정스러운 모양이다. 민주당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좀 무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어떤 여론 조사 회사든 민주당에 다소라도 불리한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고발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민주당은 왜 그리 조바심을 내는 것일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민주당이 상당히 우세한 국면인데. 헌재 재판 결과가 4월 18일을 지나서 나올까 봐 그런 것 같기는 하다. 2월 말이면 헌재 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민주당의 어떤 사람이 말한 것 같다. 2월 말이라. 그런데 그것이 가능할까? 단지 민주당의 희망 사항이 아닐까? 여론전이기도 하고. 드러내놓고 4월 18일 전에 헌재 재판 결과를 내 달라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모양이 좀 빠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공수처는 체포 영장을 재신청한다고 하는 것 같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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