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1203)

지족재 2025. 1. 2. 20:15

늙어 가다 (1203)

 

2025년 1월 2일 저녁 7시 40분이 다 되었다. 2025년이 아직 생소하다. 오전에 인천과 여의도를 다녀와서 낮에 좀 자려고 했는데, 바로 윗집인지 아니면 바로 옆집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집에서 공사한다고 수시로 달달거리는 바람에 결국 못 잤다. 어찌나 시끄러운지. 오늘은 운수가 사나운 날이라고 할 수밖에. 그렇다고 항의할 수도 없는 일이고, 없는 약속을 만들어서 나갈 수도 없는 일이고. 결국 6시나 되어서야 그 소리가 멈추었다. 다행스럽게도 야간 공사는 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아마 내일까지는 달달거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오후에 비록 소음 지옥에서 지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만하면 무탈하게 지낸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데 걱정도 팔자라고 하지 않던가. 팔자를 고치는 것이 쉽지 않으니 그냥 팔자대로 사는 수밖에. 최근에 주위에 아픈 사람들이 좀 있다 보니 더 그렇다. 거의 매일 그들의 안부를 묻게 된다. 아프지 않을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누구도 그렇게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드는 것이 아닐까? 그런 경우를 많이 봤다. 어느 날 갑자기 누가 무슨 병에 걸렸다더라 라는 말을 듣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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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 같다. 내일 새벽에 체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체포되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파 사람들이 대통령 관저에 모여 있다고는 하지만 체포는 시간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체포 영장에 문제가 좀 있다는 관측도 있다. 들어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군사 시설은 책임자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는 법이 있다는데, 영장 전담 판사가 그것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판사가 그런 것도 모르고 영장을 발부했나? 아무튼 그래서 그 판사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다. '우리법연구회' 출신의 좌파라고. 판사들도 좌파와 우파로 양분되어 있는 모양이다. 

 

국힘은 이 사태를 그냥 방관하는 것 같다. 어차피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당 출신의 대통령이 체포가 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것 같다. 민주당은 이제 고지를 탈환하기 직전이락 생각하는 것 같다. 고삐를 늦출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드디어 국힘 의원 몇 명과 유튜버를 고발했다. 그들이 내란을 옹호하고 선전을 했다고. 사람들에게 탄핵이 내란이라고 말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국민을 현혹한다고. 민주당과 이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자칫 하다가는 일이 틀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부자 몸조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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