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藤あや子) 雨夜酒

지족재 2023. 4. 2. 13:10

雨夜酒는 藤あや子(ふじ あやこ, 후지 아야코)가 1991년에 발표한 노래이다. 비 내리는 밤 어느 골목 술집에서 여자 혼자 술 한잔하면서 옛 생각에 잠겨 있다. 슬프고 안타까운 기억을 하면서. 노래에 쓸쓸함이 겹쳐 있다. 노래 가사이다 보니 그런 것 아니겠는가? 나도 비 오는 밤에 비-멍을 한 적이 더러 있다. 잠시 지내던 오리건 주는 한 겨울에 비가 많이 온다. 밤이 새도록 비가 오기도 한다. 그런데 장맛비처럼 온다기보다는 추적추적 내리는 그런 비이다. 그런 비가 오는 것을 내다보면서 또 빗소리를 들으면서 멍하게 있던 적이 좀 있었다. 그때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아무튼 그런 밤에 술을 마시지는 않는다. 사실 술을 마셔야 할 이유도 없다. 비 내리는 밤에 홀로 술을 마시면서 슬프고 안타까운 옛일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냥 비 오는 것을 보고, 빗소리를 들을 뿐이다. 유튜브에 보면 빗소리만 몇 시간씩 들려주는 영상이 있다. 그래서 가끔 그것을 켜 놓고 있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잠이 잘 온다고 말하고들 있지만, 잠이 잘 오는 것 같지는 않다. 비를 보면서 멍하게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지나간 일? 앞으로의 일? 

 

https://youtu.be/kQ_eBLjSY4M

 

* 동영상은 <youtube>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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