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Arch of Triumph) 1938년 겨울의 파리. 비오는 어느 저녁. 식사를 하던 라빅(Charles Boyer가 연기)은 식당을 들여다보는 하케를 본다. 순간 얼굴에 패인 상처를 감싸 쥔 라빅. 하케에게 고문당하던 과거가 떠오른다. 하케를 찾으러 서둘러 식당을 나간 라빈. 하케는 택시를 타고 막 떠난다. 착잡한 마음의 라빅은 강가에서 한 여자와 마주친다. 그녀가 자살하려는 것으로 생각하여 그녀를 설득한 뒤, 근처 카페에서 칼바도스를 사준다. 카페에서 나와 그녀를 보내려는데, 그녀는 어찌할 줄 모른다. 결국 라빅은 그녀를 자기 방으로 데리고 온다. 그리고 베베르의 병원으로 간다. 나치를 피해 파리로 온 의사 라빅은 불법으로 수술을 도와주면서 생활비를 번다. 아침에 돌아오니 그녀가 가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