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6) 늙어 가다(6) 이러 저러 한 것을 챙겨야지 생각하면서도 나중에 보면 꼭 한 두 가지 빠뜨리는 일이 잦다. 그래서 수첩에 적어 놓기도 하지만, 수첩에 적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 중의 한 두 가지는 잊어 버리고 만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춥다고 하니, 저녁에 파주갈 일을 생각해서 단단히 .. 이런 저런 일 2015.12.15
늙어 가다(5) 늙어 가다(5) 2015. 12. 11 삭풍(朔風)이라고 하나. 소리마저도 추운 바람이 밤새 분다. 허허벌판도 아니고 아파트로 가득찬 동네건만, 바람 소리만 듣고 있으면 눈보라 몰아치는 한 겨울이다. 새벽에 듣는 바람 소리. 좀체 머추지 않고 몇 시간 채 계속이다. 대설을 곱게 지나간 것이 아쉬웠나.. 이런 저런 일 2015.12.11
늙어 가다(4) 늙어 가다(4) 살다보니 대책 없이 늘어난 짐. 많아도 너무 많다. 감히 치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사온 지가 벌써 십수년인데, 풀지도 않은 채 그대로 있는 이삿짐도 있다. 집사람과 딸내미가 없는 동안에 좀 정리해 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는다. 그래도 틈틈이 정리 중이다. 읽지도 않고.. 이런 저런 일 20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