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13) 늙어 가다(13) 연필을 사용한지 꽤 오래 되었다. 젊어서 샤프펜슬이라는 것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내 정서에는 맞지 않았다. 칼로 조심스럽게 연필을 깎는 그 시간이 좋다. 아주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그 짧은 동안에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자주 손을 베이게 되면.. 이런 저런 일 2016.01.18
늙어 가다(12) 늙어 가다(12) 2016. 1. 8 해가 바뀐지 일주일이 지났다. 2016이라고 써야 할 것을 2015라고 쓰는 실수를 한다. 마음 속에서 아직 새해 모드가 제대도 작동되지 않았다. 아무튼 해가 바뀌어도 유쾌한 소식은 없다. 북한에서 수소폭탄 폭발 실험을 했다고 하고, 그것에 대응해서 남한에서는 대북 .. 이런 저런 일 2016.01.08
늙어 가다(11) 늙어 가다(11) 2016. 1. 8 오늘 오랫만에 형제들끼리만 모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만 머지 않아 닥치게 될 아버지, 어머니의 타계에 대비하자는 이야기도 할 수밖에 없었다. 형제 넷 중 둘이 사실상 은퇴한 상황이라, 장례식장의 규모를 줄여 치루는 것으로 정했다... 이런 저런 일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