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96)
2018년 11월 3일. 오늘 친구 양 사장 아들 결혼식이 있었다. 집에서 10시 반에 나섰는데 잠실까지 2시간 10분이나 걸렸다. 마을버스-인천지하철-공항철도-2호선 전철. 20분전에 도착해서 양 사장 내외와 아들을 볼 수 있었다. 양 사장이 강권해서 어쩔 수 없이 주례도 서고. 양 사장 아들 결혼식을 보니 부럽다. 귀가하니 다섯시가 다 되었다. 김 원장이 9호선 급행을 알려주어 그나마 좀 빨리 올 수 있었다. 강남쪽으로 가려면 9호선 급행이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토요일이라 차를 가져간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학교에 잠시 들리려 했는데, 피곤이 몰려 와서 내일 가는 것으로 했다. 오늘은 좀 쉬는 것으로, 서울 출입했더니 하루가 가 버린 셈이다. 나이 탓이다.
* 오늘 경캠에서 학회가 있는 날이다. 최근 몇 년간 학회 출입을 하지 않아서애초부터 갈 생각은 없었다.
* 오늘 권** 선생 아들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양 사장 아들 결혼식과 겹쳐 갈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