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993)

지족재 2024. 5. 31. 17:58

늙어 가다 (993)

 

2024년 5월 31일 오후 5시 20분이 지났다. 오늘도 더웠다. 어느새 5월도 다 지나갔고 내일부터는 2024년 6월이다. 은퇴한 지 만 3년이 다 되어 간다. 세월이 참 잘도 간다. 6월 말이면 장마가 시작될 것 같다. 그러고 나서는 무더운 진짜 여름이 시작될 것이고. 올여름은 잘 보내야 하는데. 6월에도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 병원 진료 1번과 김 원장 칠순 축하 모임이 예정되어 있다. 중간에 다른 일정이 잡힐지도 모르지만 현재로는 잡아놓은 일정이 없다. 몸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사실 더워서 다니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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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누군가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어디선가 칼부림이 났다는 뉴스를 거의 매일 보는 것 같다. 어느 늙은 국회의원이 이번 22대 국회에서 사형제 폐지 법안을 내겠다고 한다. 이렇게 누구가 살해당하는 뉴스를 보면 사형제를 폐지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늙은 국회의원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모양이다. 그런데 누구를 위해서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형 판결을 받아도 현재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사형제 폐지국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대단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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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가 들어서기가 무섭게 이런저런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한다. 국회가 개원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것 같은 조국혁신당이 작심하고 나섰다. 1호는 한 전 법무장관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2호는 윤 대통령 부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민주당과 다른 야당이 모두 찬성한다면 192표나 된다. 두고 볼 일이다. 찬성표가 192표가 될지. 여당에서도 찬성표를 던지는 사람이 나올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공언한 사람들이 있지 않던가? 이번에도 공개적으로 찬성하겠다고 공언하는 '반윤'들이 있을지 모른다. 

     

문 대통령 부인의 인도 방문과 옷 값 문제는 특검 대상이 아닐까? 인도 방문이 셀프 초청이냐 아니냐를 두고 말이 많다. 문 전 대총령은 회고록에서 셀프 초청이 아니라고 했다. 오늘 그와 관련한 전 문체부 장관의 인터뷰를 보았다. 그런데 그 인터뷰 내용을 보면 셀프 초청인 것 같다. 내가 인터뷰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일까? 얼마 전에 여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3김 여사(윤 대통령 부인 김 여사, 문 전 대통령 부인 김 여사, 그리고 민주당 당 대표 부인 김 여사)를 대상으로 특검하자고 제안했었다. 괜찮아 보이는 제안으로 보였다. 민주당에서 절대로 동의할 리가 없겠지만. 그것이 원내 1당의 위력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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