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800)

지족재 2023. 10. 27. 08:29

늙어 가다 (800)

 

2023년 10월 27일 아침 8시가 다 되었다. 새벽에 잠든 데다가 중간에 여러 번 깨어서 조금 더 자고 싶었지만 아침 약을 먹어야 해서 할 수 없이 일어났다. 요즘 중국에서 마이크로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한다고 한다. 바이러스성 폐렴과 세균성 폐렴의 중간으로 전염성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도 여전하고, 게다가 독감도 유행 중이다. 이제 그것에 덧붙여 마이크로플라스마 폐렴까지 유행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된다. 폐렴을 앓고 난 뒤라서 더욱 그렇다. 아직 새로 나온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다. 이런저런 일로 미루다 보니 다음 주에나 접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코로나 백신을 4번이나 접종했다. 그런데 이제 다섯 번째 접종을 해야 한다.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이 마지막일까? 아니면 내년에도 또 접종해야 하는 것일까? 요즘에는 코로나 확진자 통계가 발표되지 않아 매일 어느 정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요즘 코로나에 대한 경계는 거의 완전히 풀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대상포진 백신도 접종했는데 새로운 대상포진 백신이 나왔다고 그것도 접종하라고 하는 것 같다. 지난번에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할 때 50세 이상은 평생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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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침부터 흐렸다. 저녁 6시쯤에는 비도 약간 내렸다. 지방 어딘가에는 우박도 쏟아졌다고 한다. 어제는 경인고속도로를 두 번이나 왕복해야 했다. 오전에 서울로 올 때 2차선으로 잘 가고 있었는데 1차선의 차가 갑자기 들어오려고 하는 바람에 매우 놀랐다. 옆에 차가 오는 것도 안 보고 차선을 바꾸다니. 운전 배울 때 sholder check를 안 배웠나? 클락숀을 여러 번 눌러 경고를 했다. 하지만 미안한 표시도 하지 않고 그냥 가버린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 며칠 전에도 옆에서 그냥 밀고 들어오는 차가 내 차를 긁고 그냥 가버리더니. 

 

운전하기 힘든 세상이다. 차도 너무 많고 엉망으로 운전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 같다. 어떤 나라에서는 운전면허 취득이 굉장히 어렵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운전면허 취득이 너무 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운전 관련 사고가 많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운전 법규를 위반하는 사람들도 많고, 음주 운전자도 많고. 게다가 사면도 너무 쉽게 해 주는 것 같다. 운전면허 취득이 쉽지 않게 해 놓으면 좋겠다. 그러면 무면허 운전이 많아지려나?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면 평생 동안 운전을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 평생 차도 사지 못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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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주에서 총기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놀라기는 한다. 미국은 왜 저 모양인지 모르겠다. 총기 사고로 사람도 많이 죽지만 마약으로 죽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마약 사건이 터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약 사건은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매우 흔한 일처럼 된 것 같다. 미국을 닮아가려고 그러는 것인지. 그나마 총기 소지가 불법이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러면 뭐 하나? 총 대신 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 않은가? 별별 이상한 사건들도 일어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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