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332)
2025년 5월 16일 금요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기는 했지만, 기상청도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릴 줄은 몰랐던 것 같다. 번개도 있었고 천둥소리도 들렸고. 올해 장마가 일찍 오려나. 봄비라면 이런 식으로 내리면 안 되는 것 아닌지. 장맛비처럼 쏟아지듯이 내리면 안 되고 그냥 가늘게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정도로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아무튼 오늘 비는 그런 비는 아니었다. 이런 비가 내리면 서울 시내 하천들이 다 뒤집어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비에는 감히 외출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종일 집에서 지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하루가 다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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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이런저런 예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정치 평론가라고 하는 유 모가 민주당 이 후보는 55%, 국힘 김 후보는 35%, 개혁신당의 이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정도라면 민주당의 압승이라 할 수 있다. 국힘과 개혁신당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민주당의 이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예측이다. 개혁신당의 이 후보는 국힘의 유화책에도 불구하고 국힘의 김 후보와 단일화를 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개혁신당이 이 후보에게 민주당의 이 후보가 대권을 쥐든 말든 그것은 관심 밖의 일인 것 같다. 그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국힘이 철저히 망할 수 있을까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의 이 후보 지지율이 15%를 넘을 수 있을까? 그 정도라면 선전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등이 되어 대권을 쥘 수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희망사항으로 보인다. 2등도 어렵고. 하지만 그에게 저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국힘의 당대표가 된 적도 있고, 동탄에서 국회의원도 되지 않았던가? 그러니 그가 대선에서도 어느 정도의 표를 얻기는 할 것이다. 10%만 넘겨도 상당히 성공적인 데뷔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마흔 살이라고 했던가? 그러니 기회는 많다. 국힘이 철저히 망해 버린다면 그에게 좀 더 일찍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개혁신당의 이 후보에게는 단일화가 전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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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법부가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로부터 맹공을 당하고 있다. 사실 국회가 맹공을 퍼붓고 있다기보다는 민주당이 맹공을 퍼붓고 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대법원장도 대법관도 민주당의 맹공을 잘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것은 그렇고 지 모 판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본인이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무튼 대법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 같다. 조만간에 이 문제가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지 판사가 책임져야 할 것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그런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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