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1238)

지족재 2025. 2. 6. 22:43

늙어 가다 (1238)

 

2025년 2월 6일 목요일 밤 10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집안일로 인천에 다녀왔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그다지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날도 좋았고. 그런데 오후 3시쯤 대설주의보라는 안전안내 문자가 와서 놀랐다. 밖을 내다보니 눈이 제법 내리고 있었다. 눈이 더 내리기 전에 서울로 돌아와야 했다. 서울로 오는 내내 눈이 꽤 많이 내렸다. 눈 내리는 날 운전은 정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상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도로에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 제설차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미 염화칼슘을 뿌리고 다녀서 길에 눈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

 

대왕고래라는 곳에서 석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1차 시추를 했는데 결과는 실패라고 한다. 경제성이 없다고 하는 것 같다. 애초에 큰 기대를 한 것도 아니어서 실망도 하지 않았다. 석유가 나오면 좋고 안 나와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대왕고래라는 곳에 석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바닷속 땅에서 석유를 뽑아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돈도 많이 들 것이고. 엄청난 돈을 들여서 석유를 뽑아낸다고 해도 기대한 것만큼 석유가 나오지 않는다면 경제성이 없는 것이다. 나중에 석유값이 더 오르면 경제성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

 

몇몇 국회의원을 보면 기가 막힐 때가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정말 아무 말이나 막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국민을 대표한다고 하지만, 어떤 국민이 국회의원이면 그렇게 말해도 된다고 했을까? 국회의원이면 그 정도 막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런 국회의원은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 국회의원이 정치를 3류도 아닌 4류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작자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런 작자들이 국회의원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으니.    

 

+++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정말 strong man이 아닐 수 없다. 콜롬비아가 미국 수송기를 착륙시키지 않겠다고 성질을 내 봤지만, 결국 막강한 트럼프에게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다. 파나마도 마찬가지이다. 파나마 운하를 반환하라는 요구에 파나마도 발끈해 봤지만, 미국 배의 운임을 받지 않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고 한다. 미국 배 입장에서는 물류비용을 엄청나게 줄인 셈이고, 결국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어제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미국에 넘길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런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어 가다 (1237)  (0) 2025.02.05
늙어 가다 (1236)  (0) 2025.02.04
늙어 가다 (1235)  (0) 2025.02.03
늙어 가다 (1234)  (0) 2025.02.02
늙어 가다 (1233)  (0) 2025.02.01